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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그리고 대화/보고 듣고 생각하기

[서평] 브이로그 영어 회화

by 신천지행 2020. 8. 13.

 

브이로그 영어 회화

 

요즘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로 세상을 배워나간다.

무엇을 하든 궁금한게 있든 유튜브로 검색하면 왠만한 것들은 다 찾을 수 있고 원하는 것들을 배울 수도 있다.

 

이렇게 요즘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더이상 낯설지 않은 게 유튜브인 것 같다.

 

이 책은 국제결혼을 한 부부가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부부의 한국생활과 다양한 한국문화를 보여주고 안부를 전하기 위해 만든 유튜브 채널이 여러사람들의 공감을 받고 이후 자연스러운 영어공부를 위해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나오게 되었다.

그동안 영어공부 한답시고 책으로도 보고 계속 들으면 좋을까 하고 드라마도 보았지만 어쩐지 실제로 대화에서 사용하는 영어와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이 책은 사람들과의 평범한 대화와 소통을 주로 다루고 있어서인지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표현들 위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여러 가지 상황을 설정해서 상황에 맞는 대화를 통해 실제 살아있는 영어를 소개한다는 점도 매력이지만 유튜브 콘텐츠를 엮은 책답게 에피소드마다 큐알코드를 통해 영상을 바로 연결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점도 좋았다.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그것도 현실 부부다운 재치있는 대화내용들은 영어에 대해 친근감을 주게하며 뭔가 현실에서 써먹을 수 있는 영어를 배웠다는 기분이 든다.

 

예를 들어 그것 때문에 미치겠어요빨리 자고 불 좀 꺼!” 같은 현실 부부들의 대화를 그대로 옮겨온 것도 재미있고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다가가는 이야기들로 풀어낸 것도 맘에 든다. 실제로 누군가와 영어로 사귀게 되고 데이트를 하게 된다면 정말 유용할 것 같은 에피소드들이라 해외로 나가는 솔로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추천해주고 싶어진다.

 

중간중간 현실영어라는 코너로 현실세계에서 자주 써먹을 법한 유용한 표현들까지 꼼꼼히 챙겨둔 덕에 책과 함께 영상을 보며 자연스럽게 말하는 훈련을 하다보면 영어도 늘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영어에 대한 두려운 마음을 접어두고 매일 조금씩 가벼운 마음으로 말하는 연습을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