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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를 찾아서/범선축제 (나가사키)25

나가사키 여행에서 참고할 것들 나가사키라는 곳을 여행할때 참고하면 좋을 것들을 적어보면 1. 쇼핑보단 걷기 일본여행을 자주 하는 분들 중에 쇼핑에 중점을 두는 분들은 재미가 적을 듯하다. 쇼핑센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지방의 작은 도시이기 때문에 화려한 쇼핑을 즐기는 것은 한계가 있고 원하는 물건들을 제때에 구입하는 것도 쉽지 않다. 대신 작은 곳이기때문에 노면전차 종점에 숙소를 잡아도 도심안에서는 이동거리가 전차를 타고 30분 정도면 관광지에 도달할 수 있었고 설렁설렁 걸어서 이동하는 것도 부담이 없는 곳이기에 걷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선택해볼만한 여행지이다. 2. 먹거리 먹거리는 솔직히 나가사키의 특색있는 먹거리라고 알려진 것 중에 카스테라를 빼면 인상적인 것이 없었다. 짬뽕은 여러집을 탐방해볼 필요는 있겠지만 강렬한 .. 2015. 9. 14.
3년전의 나가사키 - 오란다 자카 서양문물이 유입되던 곳 답게 나가사키에는 오란다자카라는 곳이 있다. 오란다는 네덜란드 상인을 뜻한다는데 그당시에 보여진 서양인을 통칭한다는 느낌도 있다. 어찌되었든 완전 개항이후에 외국인들이 더 많이 유입되면서 외국인들이 모여 살던 곳이 있는데 그곳을 오란다자카라고 한다. 아직도 집의 원형이 남아있는 곳들이 있다고 하니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기엔 나름 괜찮은 곳이다. 한적한 언덕길을 산책하듯이 오르다보면 초입에 만나는 카페가 있는데 1층은 갤러리 카페로 2층은 나가사키의 옛날 모습들을 전시하고 있어 일부러 언덕을 올라온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 내가 갔을땐 수채화 그림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그림이 이뻐서 엽서를 몇장 사가지고 나왔었다. 전시된 작가의 그림을 엽서로 팔고 있었다. 채색으로 복원한 듯한 사진 보.. 2015. 9. 9.
3년 전의 나가사키 - 구라바엔 매번 갈때마다 느끼지만 한번 살아보고 싶은 곳에 위치해있는 멋진 곳이다. 소개는 앞에서 했으니 사진과 간단한 설명만 적어둔다. 3년 전에 만났던 석양 이번 여행에선 공사중이라 볼수없었던 건물 앞에 이런 잉어때 가득한 연못과 사카모토 료마의 입상이 있어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나오는 길에 있는 민속박물관 축제에 사용되는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2015. 9. 9.
3년 전의 나가사키 - 전망대의 야경 올해 여행에선 가지 않았던 전망대의 야경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일본 3대야경이라고 가이드북에 소개하고 있지만 솔찍히 홍콩이나 이스탄불에서 봤던 야경과 비교하면 화려하지도 않고 엄청난 장관도 아니어서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한적한 곳에서 바다를 끼고 있는 야경은 언제 봐도 맘이 편해지는 좋은 풍경이다. 근데 개인적으론 전망대의 야경보단 구라바엔 언덕위에서 항구쪽을 바라보는게 좀더 엑티브한 기분이 들어서 맘에 들었다. 유명한 야경을 보기위해 트램을 타고 전망대로 이동 전망대로 들어가는 길 자잘한 조명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놨다. 마침 떠오른 보름달과 함께 야경을 찍어 본다. 야경 자체로는 좋았지만 3대야경이니 하는 거창한 수식어는 좀 안어울리는 것다. 전망대에서의 야경 전망대 2층에는 가볍게 맥주나 음료를 마실.. 2015. 9. 9.
3년전의 나가사키 말로는 사전답사였지만 그당시 "오므라이스 잼잼"이라는 만화책을 보다가 나가사키 카스테라가 너무 궁금했다. 국내엔 따로 나가사키 카스테라를 맛볼 곳도 찾아지지 않았고 무엇보다 옥이가 태어난지 대략 100일이 지나가고 있었다. 따로 직장을 다니지 않았던 관계로 그시기 집에서 와이프와 같이 육아를 하고 있었고 (와이프는 전혀 도움도 안되고 한것도 없다곤 하지만 ㅠㅠ;;) 몇시간 간격으로 울어대는 아이의 울음소리에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던 때라 살짝 도피성 여행이기도 했다. 뭐 와이프가 더 스트레스는 심했겠지만 낮시간에 무언가 일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남자가 받는 스트레스도 적지 않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우야튼 아내에게 카스테라가 넘 궁금해~~~!!! 자기가 같이 움직이기 힘드니 내가 가서 맛난 카스테라 사.. 2015. 9. 8.
나가사키 범선축제 - 에필로그 나가사키는 사실 외국인보다는 내국인이 더 많이 찾는 도시인 것 같다. 공항에서도 국내선에는 다양한 가게들이 즐비하지만 국제선 앞은 벤치 몇개만 있을 뿐 썰렁하기 그지 없다. 솔직히 외국인 입장에서 아주 특색있는 맛집도 많지 않고 멋들어진 풍경이나 화려한 쇼핑몰도 없기때문에 아주 매력적인 곳이라고 하기 어렵긴 하다. 그래도 일본의 역사에 대한 이해가 있고 작은 도시에서 느끼는 여유로움을 맛보고 싶다면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범선축제도 크지 않아도 아기자기한 맛에 한번쯤은 볼만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여수 범선 축제는 화려한 범선보단 전통 돛단배들을 중심으로 전시한다고 하니 여수도 한번 다녀와봐야겠다 올해 여수 범선축제는 8월에 중순이 진행했다. ^^) 마지막으로 나가사키에서 만난 풍경 몇가지로 .. 2015. 8. 24.
나가사키 - 먹거리 원래 그 고장의 특색있는 먹거리를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지만아이와 같이 움직이게 되면서 프랜차이즈나 안정적인 먹거리를 더 선호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어느 맛 칼럼리스트가 정리한 책의 설명에 따르면나가사키는 특색있는 먹거리가 발달한 편은 아니라고 한다.http://blog.yes24.com/document/8085974 나가사키 짬뽕이나 도루코 라이스 같이 약간은 국적불명의 음식들이 고장의 특색있는 먹거리로 소개되고 있지만두 가지 모두 특이성을 인정하고 먹을 만한 음식이지기억에 남겨 다시 찾게 할 만한 음식들이라고 하긴 어렵다. 항구를 끼고 있는 도시라고 해도산업적인 도시여서 그런지어쩐지 우리나라의 포항을 연상하게 한다. 한때 출장을 많이 다녔던 내게 그 지방의 특색있는 먹거리가 있긴하지만막상.. 2015. 8. 24.
나가사키 - 노면전차 일본 최초의 노면전차가 설치되었고아직까지 남아있어 도심을 이어주는 주요 교통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 노면전차는 나가사키만이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요소임에 분명하다. 한창 토마스에 빠져있는 아이에게도 기차타자는 말로 걸음을 쉴수있고이동이 가능하도록 해주어 여러가지 면에서 편리했던 수단이다. 사실 나가사키의 주요 관광지인데지마, 나가사키항, 구라바엔, 차이나타운 등은 모두 걸어서 이동이 가능한 거리이고도시 전체가 그렇게 크지 않아서노면전차를 일부러 이용하지 않아도 괜찮긴 하지만막상 관람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 좀더 편하고 싶은 아쉬움이 작동할때 한번씩 타게 된다. 2015. 8. 24.
나가사키 - 차이나타운 나가사키는 개항의 상징도시 답게 일본 4대 차이나타운이라고 하며 아마도 일본내에 최초의 차이나타운으로 알고있다. 우리나라도 인천에 부두 노동자를 중심으로 차이나타운이 조성되었듯이 일본도 나가사키항에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었고 중국 유학생들도 나가사키에 많이 머물게 되었다고 한다. (위키피디아의 설명에 따르면 명나라 유민의 유입으로 시작되었다는 설도 있다고 하니 그 연원은 꽤 오래전이 될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유학생들이 싸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가 필요했고 나가사키 짬뽕은 그런 요구에 맞춰 탄생한 음식이라고 한다. (최초의 나가사키 짬뽕집인 사해루에서 설명하는 공식자료엔 유학생들에게 푸짐하고 맛나게 먹이려고 저렴한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낸 요리라고 설명되어있다고 한다.) 현재는 차이나타운이.. 2015. 8. 24.
구라바엔 - 지유테이 구라바엔에는 지유테이(자유정)이라는 명소가 있다. 일본 최초의 서양식 레스토랑으로 알려진 이곳은이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차를 파는 곳이긴 하지만구라바엔에 오면 꼭 들려 그 시절을 상상해 보곤한다. 물론, 걷다가 쉬기 딱 좋은 위치이기도 하고 전망또한 좋으니~ ^^ 음식문화에 관한 책을 읽다보면 일본은 근대에 들어섰을 때 까지육식문화가 없었다고 한다. http://blog.yes24.com/document/7625322 불교문화와 막부의 정책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이긴 했지만육식을 하지 않는 일본식문화는 서양인들과의 교류를 통해새로운 육식문화를 접하게 되고 메이지 유신 이후일본 천황까지 앞장서서 육식을 권장하게 되지만식습성이 쉽게 바뀌긴 어려운일역설적이게도 그런 일본의 문화때문에 서양식 육식문화가돈가스나.. 2015. 8. 23.
구라바엔(Glover Garden) 근대의 상징이었던 도시 답게그 옛날 서양상인이 살았던 전망좋고 별장느낌의 멋진 집이 이곳에 남아있다. 글로버(Glover)라는 사람이 살았다고 해서구라바엔(Glover Garden)이라고 불리는 곳인데나가사키 항이 한눈에 바라보이고오후 늦게 올라가면 저녁놀이 지는 게 이쁜 곳이다. 처음갔을땐 제일 꼭대기에 있는 건물도 볼수 있었는데이번 여행에선 보수중이라 들어가 볼수없었다.(집무실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제일 전망이 좋았던 곳이고 이곳에 사카모토 료마에 대한 모습을 함께 찍을 수 있게 해 두었던 기억이 있다.) 나가사키는 해군사관한교를 만들기도 했던 료마와 연관성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구라바엔은 특히 막부의 눈길을 피해 료마가 지사들과 회의도 하고때론 숨어있던 곳이라고 알려져 있어 료마와 연계한 마.. 2015. 8. 23.
범선축제 - 번외편 범선축제 번외편 1. 스탬프 모으기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각 범선마다 마련되어있는 부스에 가면스탬프를 찍어 모을 수 있는 팜플렛을 배포했다. 재미로 하는 것이기에 우리는 별생각없이식구 수 만큼해서 3장을 찍어 기념품과 교환했는데일본 노인분들은 한 움큼식 모아서 수십장씩 기념품을 교환해 가는 것을 보고우리나라랑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는데기념품으로 제공한 상자에 들어있는 것이 나가사키에서 굉장히 유명한 제과점의수제 쿠키라는 사실을 알고는우리도 좀더 많이 받아올껄 하는 생각이 들긴하더라~ ㅎㅎ각 범선의 이름과 형태가 있는 스탬프들을 자리에 맞게 찍어 모으면 된다. ^^ 문제의 기념품, 나가사키에서 굉장히 유명한 쿠키라고 한다. 2. 나가사키 미술관 어느 도시를 가던지 그 도시의 미술관을 들리는 것은 일상이.. 2015.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