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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를 찾아서/아이와 즐기는 타이중30

자료 - 르웨탄 구족문화촌 리플렛(공연시간표) 르웨탄 구족문화촌에 갔을 때 받아온 한국어 리플렛 공연시간표가 있어 올려둔다. 공연장과 공연장 사이 거리가 꽤 멀어서 중간에 있는 관람공간을 생략하고 공연만 보는 것이 아니면 하루만에 공연을 다보긴 쉽지 않을 것 같다. 우린 평일이었기 때문에 11시 축제행사장에서 하는 공연만 보고 왔다. 2016. 2. 2.
에필로그 - 타이중 쇼핑 목록 우리는 여행을 하며 누군가를 선물하기 위한 기념품을 사본 적이 별로 없다. 하지만, 다가올 누군가의 생일을 위해서나 주변 사람에게 선물해야할 일이 있을 때를 대비해서 여행지에서 발견한 특색있는 물건들을 사는 것을 좋아한다. 아무래도 오랜동안 여행을 반복하다보니 쇼핑을 할때 몇가지 기준이 있는데 제일 중요한 원칙은 정말 사고싶은 것인지 그자리에서 판단하고 꼭 사고 싶은 것이라면 눈에 보이는 자리에서 구입할 것 장기체류자가 아니기때문에 그자리를 벗어나면 똑같은 물건을 또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면 무조건 눈에 보이는 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원칙이다. 더 싸게 사기 위해 이동하거나 하는 것은 최대한 피한다. 우린 쇼핑을 하러 온것이 아니므로 그 시간을 다른곳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 2016. 1. 30.
에필로그 - 만 39개월 아이와 여행하기 9월에 세돌이 되었으니 여행을 떠난 시점에선 만 39개월이 지난 시점이었다. 조금 일찍이지만 어린이집을 일년정도 다닌 덕인지 말도 많이 늘었고 무엇보다 누군가를 닮아서 스스로 뭔가를 하는 걸 좋아하는 아이라서 편함과 괴로움을 같이 주고 있다. 예를 들어 마트에 같이 간다면 자신이 사고 싶은 것에 대해 분명한 이유와 선택이 제한을 받을 경우엔 오랜 고민없이 빠르게 선택하는 점은 편한 점인데 하나의 목표가 정해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다는 점에서 그다지 편한것만도 아닌 장점이다. 의견과 호불호가 분명한 것이 어찌 그리 아빠인 나를 똑닮은 것인지 ㅠㅠ; 아이를 낳고 아이의 성장을 바라보면서 깨닫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인 것 같다. 나와 아내의 성격과 습성이 투영되어 있는 아이이기에 내 어린시절과 나의 지금에 .. 2016. 1. 25.
에필로그 - 타이중(Taichung 台中) 여행팁(?) 정리 타이중 여행에서 알아두면 좋은 몇가지 1. 타이중은 주로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하는 편이 좋다. 타이중은 정보가 가이드북마다 틀린데 아마도 타는 곳을 기준으로 일정한 거리(8공리(?) = 대략 10 키로미터)가 넘지 않으면 모든 버스구간이 무료이다. 단, 단점은 버스가 노선이 많고 발달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버스 운행시간은 간격이 긴 경우도 많고 일찍 끊어지는 경우도 많다. 아마도 대만에선 개인이 스쿠터를 이용해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버스의 이용이 불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도 여행자 입장에선 버스로 이동하는 것이 비용도 안들고 버스안에서 안내가 나오기때문에 여러가지 면에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버스를 이용할때는 이지카드를 사용하면 혹시라도 비용이 나가더라도 별도의 계산없이.. 2016. 1. 24.
에필로그 - 타이중 호텔후기 타이중과 르웨탄에서 총 4곳의 호텔을 이용했는데 간단한 총평만 여기에 기록해 둔다. 타이중 기차역 바로 뒤편에 위치해 있고 바로옆에 까르푸가 있어 역을 중심으로 이동할 경우 유용한 곳이다. 직선거리로 멀지 않은 곳에 20호창고가 있고 기차역인근이라 먹을 곳도 넉넉히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주로 단체여행객들을 상대하는 곳인 것 같고 아침식사는 가격대비 나쁘진 않지만 추천할 만한 곳은 아니다. 늦게 체크인을 하는 탓에 욕조가 없는 방이 배정되서 방교환을 요청했더니 다음날 욕조가 있는 방으로 교환해 줬다. 전체적으로 서비스는 가격대비 나쁘지 않았고 식사도 무난한 편이며 위치는 여행루트에 따라 매우 유용한 곳이 될 수도 있다.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호스텔 민박이라곤 하지만 왠만한 브띠끄 호텔급으로 관리되고 있었고.. 2016. 1. 23.
타이중 - 타이중 공항(면세점) 돌아오는 항공편이 12시 15분이었고 타이중 공항은 처음이기때문에 호텔에서 식사만 마치고 올때 버스가 너무 지루했던 기억이 있어서 바로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호텔에서 공항까지는 500NT였는데 타이중 기차역에서 가는 것과 동일하게 정액제로 받고 있었다. (시내에서 공항까지는 일괄로 적용되는 듯 하나 타이중 역 뒤편으로 갈때 더받는 경우도 있다고 함) 면세점을 둘러보고 라운지가 있으면 라운지에서 쉬려고 일찍 갔는데 우리가 이용할 만한 라운지는 따로 없지만 공항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저렴한 식당이 있었고 면세점은 작지만 아쉽지 않게 이용할 만한 크기였다. 다만 우리가 원했던 일출제품은 면세점에 없어서 간단하게 아이가 좋아할 만한 것들과 대만산 175커피 그리고 다음 대만여행을 위해 대만 중남부가.. 2016. 1. 23.
타이중 - 자연사박물관, 근미술관 돌아오기 전날 사실상 여행의 마지막날 신년 첫날이라 쉬는 곳이 많을 까봐 걱정을 했었는데 기우에 불과했다. 자연사박물관도 정상적으로 오픈했다는 말에 찾아갔더니 나름 휴일이고 무슨 행사를 하고 있어 주차장에 들어가는 줄이 엄청나게 길게 늘어설 정도로 사람들이 붐비는 상황이었다. 아직 어린 옥이에게 어려운 내용인것 같아 자연사박물관 관람은 포기하고 근미술관과 시민광장으로 이어지는 문화의 거리를 걷기로 했다. 자연사 박물관 가는 길에 맞난 펑리수 가게 일출이 유명한 곳이긴 한데 이곳에서 먹었던 샤오삥 스타일의 펑리수가 너무 맛있어서 3박스를 구입했다. 공룡보기 싫다고 시무룩해진 옥이~ 옥터넛을 좋아하는 옥이 망치상어보고 신나서 만져본다. 사실 진짜는 아니고 모형인것 같지만 옥이는 마냥 신나서 다녀와서도 상어만.. 2016. 1. 22.
타이중 - 에버그린 로럴 호텔(Evergreen Laurel Hotel - 장영규관주점:長英袿冠酒店) | 키즈카페 마지막 이틀의 숙소로 에버그린을 택한 것은 언제나 여행의 마지막 숙소를 가능한 좋은 곳(편한 곳)으로 한다는 나름의 원칙이 있어서 였고 마침 아고다에서 하는 프로모션으로 좋은 가격으로 구할 수 있었던 덕에 여행의 마지막은 가능한 호텔 주변에서만 쉬기로 하고 에버그린을 선택하게 되었다. 역시나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에버그린은 여러가지 면에서 편안한게 머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웰컴 과일 지금까지 가장 쾌적했던 침대 에버그린의 키즈카페 아이들로 붐볐고 말이 안통해도 잘 어울려 논다. 나름 비행기라고 주장한 블럭~ ㅋ~ 잠시 편의점에 다녀왔는데 귀신같이 찾아낸 토마스 진찰세트 국내에서 본적이 없었고 꼬마의사 맥스터핀스에 꼿혀있는 옥이라 결국 하나 질렀다. ^^; 볶은 김치를 곁들인 흰죽 맛나다~ 잘 관.. 2016. 1. 22.
타이중 - 징밍이제 (정명일가), 딩왕마라궈(훠궈), 오리진(카페) 레드닷을 떠나 에버그린으로 옮기는 날 호텔의 체크인이 3시라서 에버그린에 일단 짐을 맡겨두고 길건너에 있다는 징밍이제까지 걸어갔다. (징밍이제 : 정명일가 일가를 이제라고 원어로 발음 되는 것을 모른 나는 길이 좀 헛갈리게 되자 아내에게 일가를 찾아가야하는데 왜 자꾸 이가라고 하냐고 짜증을 내게 되었다. 이얼싼스니 이제가 일가가 맞는데 배도 고프고 하니 괜히 짜증을 낸것 같아 미안~ ㅠㅠ;) 점심은 근처에 있다고 한 딩왕마라궈에서 먹기로 하고 길을 나섰는데 배가 고픈 나머지 먼저 발견한 천수당에서 점심을 먹을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대만분의 안내에 힘입어 주린배를 참고 딩왕마라궈까지 찾아갔다. 저녁엔 길게 줄을 서야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곳이라고 해서 일부러 점심에 찾아갔던 곳인데 기.. 2016. 1. 20.
타이중 - 지원춘(샤오롱바오:소룡포), 홍서진(샌드위치) 저녁식사는 샤오롱바오(소룡포)와 뉴러우멘(우육면)을 먹기로 하고 전에 가봤던 지원춘으로 향했다. 타이중기차역에서 가까워 동선도 나쁘지 않았고 찾기도 쉬운데다가 의외로 우리나라 블러그에는 소개가 많지 않았지만 원래 장개석총통이 즐겼던 집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동네에서는 꽤나 명소로 알려진 곳이다. 아이는 미술관에서 열심히 논 덕에 버스에 오르기도 전부터 잠이 들었고 우리가 식사하는 동안에도 내내 잠만 잤다. ^^;; 덕분에 식사는 편하게 했지만 저녁끼니를 따로 챙겨줘야하는 것도 여행지에서는 고민거리가 되니 마냥 편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지만 일단은 먹는데 집중 ~ 역시나 샤오롱바오를 먹고난 아내가 맛있다를 연발한다. 맛나게 먹고 나니 아이의 저녁과 내일 아침끼니에 대한 걱정이 든다. 아내가 찾아둔 근처.. 2016. 1. 19.
타이중 - 국립대만미술관 (아동유희실) 오늘은 다들 피곤하니 천수당에서 아침을 먹고 천천히 국립미술관에 가기로 했다. 숙소에서 나와 버스로 몇정거장만 가면 미술관이다. 우리 여행을 타이중으로 결정하게된 계기가 되었던 장소로 아이들이 체험활동을 하는 공간이 잘 되어있다는 이야기를 보고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인 만큼 타이중으로 여행지를 알아보게 되는 시발점이 된 장소이기도 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아이와 함께 하기에 참 좋은 공간이었다. 2시간이라는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아이도 재미있게 지냈고 지켜보는 우리도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느낄 만큼 즐길 수 있는 요소를 잘 꾸며놓은 공간이어서 가까이 산다면 자주 찾아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그림그리러 간다는 것에 신이나서 돌길을 깡총거리며 가고 있다. 구족문화촌에서 구입한 목걸이를 차고 즐겁게 돌아다니는 .. 2016. 1. 19.
타이중 - 춘수당 春水堂 (토스트 : 아침메뉴) 레드닷은 조식이 포함되지 않은 상태로 예약을 했다. 경험상 이때쯤이면 호텔조식이 지겨워 질때도 되기 때문에 호텔 위치상 구도심인 지라 주변에 아침식사를 할 만한 현지 식당을 찾아 식사를 하기로 했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춘수당 조식메뉴였다. 춘수당은 우리나라에서 공차덕에 유명해진 버블티(쩐주나이차)의 원조로 알려져있다. 지금은 정명일가를 본점으로 하고있는 것 같은데 우리가 아침식사를 위해 찾아간 곳이 실제 천수당이 시작했던 곳이라고 해서 아침일찍 서둘러 아침식사를 하러 다녀왔다. 춘수당 아침메뉴는 브런치 타임(아침 8:30~10:30)에 판매되는 메뉴로 차한잔 가격으로 토스트, 샐러드, 계란후라이 등을 추가해 주는 메뉴로 아침식사로 가볍게 즐기기 좋은 메뉴였다. 레드닷의 명물 미끄럼틀 옥이는 결국 무섭.. 2016.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