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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를 찾아서/10월의 타이페이 (마오콩 케이블카 타기)29

[에필로그] 편의점 이벤트 대만 여행 중에 편의점을 이용하면 쿠폰을 모을 수 있고 모은 쿠폰의 갯수에 따라 상품을 주는 이벤트가 진행중이었다. 일주일정도의 여행기간이었기에 도전해보기로 했는데 문제는 쿠폰을 교환가능한 정도로 모으긴 했는데 타이베이 시내 편의점 어디에서도 상품교환이 안되는 거다. 이벤트가 시작된지 오래된 상태여서 어느 편의점에 가도 사은품은 모두 소진되고 남아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다가 잉꺼 박물관 앞 편의점에서 남아있는 사은품을 발견해서 겨우 하나 쿠폰과 교환해서 받아올 수 있었다. 가위나 스탬플러는 아예 꿈도 못꿔봤고 태양전지 인형도 원래는 키티를 받고 싶어했지만 강아지 캐릭터로 아쉬운데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나름 귀여운 캐릭터라 지금도 우리집 한편에서 열심히 고개를 까딱거리고 있는 중이다. ^^ 2017. 6. 6.
[에필로그] 토끼 인형 옥이는 한창 토끼에 꽃혀있었다. 일종의 블랭킷 증후군으로 보여지는데 털이 북실한 토끼인형과 함께 여행을 하고 이야기를 하고 게임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블랭킷 증후군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387044&cid=58345&categoryId=58345 이번 여행에서도 토끼가 함께했는데 집에서 부터 함께 갔던 토끼만이 아니라 타이베이동물원에서 만난 핑크 토끼가 합류하게 되어 토끼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하게 되었다. 깡총거리는 핑크토끼는 모터가 들어있는 장난감이었지만 옥이가 몇번 던져버리는 통에 일찌감치 고장이 났고 지금은 다시 흰토끼가 옥이 곁을 함께하고 있다. 여행의 시작은 흰토끼와 함께~ ^^ 공연도 함께 보고~ 동물원에서 만난 핑크토끼~ 삼촌에게 부탁해.. 2017. 6. 5.
산시아 라오제 (三峽老街) 잉꺼 도자기 박물관 앞에서 버스로 이동하기 좋다고 해서 산시아 라오제에 다녀오기로 했다. 아내와 옥이는 도자기 박물관 뒤편 공원에서 놀기로 하고 친구와 둘이서만 다녀오기로 했다. 우각(소뿔)빵이 유명한 빵집이 있는 산시아 라오제 100년이상된 거리로 대만에도 몇 남아있지 않은 전통상가거리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대만사람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곳으로 우리가 방문했을땐 주말이라 인파에 밀려다녀야 했다. 잉꺼 도자기 박물관 앞에서 산시아라오제로 가는 버스노선 가장 인기 있는 소뿔빵찝 주말이라 사람들이 넘쳐난다. 소뿔빵 창시점(?) 원조집이란다. 잉꺼 야외조각공원이 보인다. 대만 마지막날 집앞에 봐두었던 일본식 튀김집에서 테이크 아웃해서 맥주한잔~ 산시아 라오제에서 사온 빵들도 안주로 삼았다. 아디오스 타이베이~ 2017. 5. 30.
잉꺼 - 도자기박물관 (아동체험실) 여행내내 내리던 비가 떠나기 전날되니 비가 멈추고 모처럼 파란하늘을 보여준다. 날씨가 좋아져서 야외로 나가기로 했다. 도자기박물관이 있는 잉꺼라는 도시로 이동하며 열차도시락도 먹고 싶었는데 주말이라 기차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잉꺼역에 도착해 도시락을 먹게되었다. 잉꺼라는 마을(도시보다는 마을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곳이다)은 오래된 도자기 마을로 청나라때 부터 이미 도자기 마을이 형성되어 있었던것 같다. 일본의 식민지 시대를 거치면서 본격적인 산업화로 도자기산업도 융성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작은 마을이었던 곳이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도시로 성장하게 된것 같다. 역도 작고 역앞으로 걸어서 도자기 박물관쪽으로 가다보면 여러가지 야외 조작상들이 있는 곳도 있고 마을 전체가 도자기로 먹고산다는 느낌이 있는 .. 2017. 5. 29.
송산 문화지구 딩왕마라궈에 가는 길에 들렸던 송산 문화지구 너무 늦은 시간이라 제대로 둘러 볼순없었지만 공장을 개조해서 문화지구로 만들었다고 하는 화산문화지구와 비슷하게 탄생한 곳이지만 화산문화지구도 전시장이 운영되긴 했지만 카페나 다른 공간도 많이 있었던 반면 이곳은 문화지구 자체가 전시장이 중심인 공간이었다. 우리가 방문했을땐 비주얼 타이베이 라는 이름으로 타이베이를 보는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다. 전시장 앞에 작은 아트마켓이 열리고 있었다. 2017. 5. 28.
다시 마오콩 - 정대다원 대만도 중국과 같이 차를 즐겨마시고 마오콩은 차밭이 유명한 곳이다. 높지 않지만 넓게 펼쳐진 차밭의 풍경도 좋고 산 너머로 보이는 101빌딩의 풍경도 좋다 비가 자주 오는 곳이라 종종 구름이 낮게 내려앉아있기도 하지만 구름에 둘러쌓인 101빌딩을 보는 것도 대만에 대한 색다른 기억을 선사해준다. 마오콩 정상에 올라가면 먹을꺼리가 몇가지 있는데 우리나라 어느 곳에 가던지 있는 음식점처럼 여러가지 음식을 파는 곳도 있지만 케이블카(곤돌라)를 내리고 나오면 바로 앞에서 대만식 소세지를 구워서 파는 곳이 제일 먼저 냄새로 유혹한다. 그리곤 중간중간 이유는 모르겠지만 고양이모양의 초코과자가 얹어진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들이 있다. 아이스크림과 고양이라는 최강의 조합에 옥이는 참을수가 없었던지 색깔도 익숙치 않은 .. 2017. 5. 17.
중산역 주변 설치미술 - 딘다이펑 중산점 중산역 미쯔코시 백화점 딘다이펑에서 식사를 하려고 오픈시간을 기다리게 되었다. 중산역 주변을 산책하다보니 예전에 보았던 설치미술 작품들이 그대로 있었다. 중산역 인근에 당대미술관이 있어서 그런것 같긴한데 설치작품 중 블루투스를 이용한 스피커가 가능한 로봇을 이용해 가볍게 음악과 함께 놀아주고 오픈시간에 맞춰 딘다이펑으로 입장했다. 어쩌다보니 대만 딘다이펑은 처음가보게 된 것인데 확실히 요즘 초반과는 많이 달라진 한국 딘다이펑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곳이었다. 샤오롱바오 같은 딤섬도 좋았지만 옥이가 먹고싶다고 해서 시켰던 자장면과 또다른 면요리도 기대이상의 맛을 보여줘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춤추는 옥이의 대표곡 시나몬걸~ 샤오롱바오 먹는법 이제는 익숙하지만 어찌되었건 친절하게 설명서도 있다. 2017. 3. 2.
타이페이 아이 (경극공연) - 백사전 다시 타이페이 아이에 갔다. 이번공연은 어릴적 우리를 열광시켰던 천녀유혼의 원작격인 백사전이었는데 내용을 압축해서 결말까지 짧은 시간안에 마무리해주는 공연이었다. 평일공연이어서 그런것인지 앞전에 방문했을때의 아기자기한 고객서비스도 없었고 동영상 촬영도 금지였는데 공연이 끝나자 포토타임도 간단하게만 진행해서 대충 셀카로 찍고 와야해야 했다. 아이가 함께보기엔 지루한 공연이었어서 옥이는 공연에 흥미를 잃고 내내 칭얼거리다 잠이들었다. 워낙 알려진 공연장이 되다보니 아쉬움이 없어진 것 같고 뭔가 초심을 잃었다는 느낌이었다. 아마도 다시 보러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언제나 함께하는 토끼친구 공연도 같이 봐야해~ ^^ AniGif 2017. 2. 27.
예류, 단수이 (북해안도로), 대왕카스테라 - with YK 예류와 단수이 대만이 처음인 친구와 함께 예류 단수이 코스를 돌았다. 너무 늦게 움직이는 통에 생각보다 단수이에 늦게 도착해 그냥 어두운 해변만 잠깐보고 노가를 한바퀴 둘러보고 나올수밖에 없었지만 그 언젠가처럼 예류에서 단수이로 넘어가는 해안도로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잘어울렸다. 여기가 원조집 여기가 한창 인기있는 길 맞은편의 벽화옆집 예전엔 너무 커서 지나쳤던 대왕카스테라 맛을 비교해보겠다고 원조집과 요즘 인기있다는 건너편 벽화옆집 모두 사가지고 숙소에서 먹어봤다. 개인적으론 원조집이 더 좋다고 생각했는데 와이프는 벽화옆집이 더 맘에 든다고 한다. 결론은 취향대로 먹는 걸로~ 2017. 2. 26.
훠궈 즐기기 (사천식 훠궈 - 수라, 딩왕마라궈) 이번 여행에선 훠궈집을 두군데 가봤다. 친구가 찾아온 사천식 훠궈를 전문으로 한다는 가게와 타이중에서 우리를 사로잡았던 딩왕마라궈 타이베이점 중에서 한곳을 찾아갔다. (송산 문화예술지구에서 멀지 않아서 송산문화예술지구를 갔다가 찾아갔다.) 사천식 훠궈집인 수라 는 중심가인 중샤요둔화역 인근에 있어 찾아가기 어렵지 않았다. 재료를 모두 사천에서 직접 공수받아서 하는 집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우리가 식사하는 동안에는 주로 젊은 데이트 커플이 찾아왔었다. 맛은 매콤하긴 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영어는 전혀 안통하는 집이다. 딩왕마라궈는 타이중이 본점인 곳으로 타이중 본점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에 타이베이에 있는 지점을 찾아서 방문했다. 전반적으로 내용은 동일하지만 음식점은 .. 2017. 2. 18.
다시가본 용산사 (with YK) 일본에서 날아온 친구를 마중하러 송산공항으로 갔다가 친구와 함께 숙소에 짐을 두고 첫번째 행선지로 잡은 곳은 용산사였다. 아무래도 대만 그중에서도 타이페이를 대표하는 곳 중 하나여서 대만이 초행인 친구가 정한 장소였기도 하지만 옥이에게도 처음가보는 곳이라 옥이에게도 재미난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그전에 타이중에 갔을때 구족문화촌에서 함께 어울리지 못한 것을 아쉬워한 후로는 왠만하면 본인이 무섭지 않은것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용산사에서도 다른 대만사람들이 향을 피우는 걸 보더니 본인이 직접 향을 가져오더니 엄마의 도움으로 다른사람들을 따라서 향을 피워 소원을 빌었다.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는 우리에게 비밀이었지만... ^^; 용산사 가는길~ 기념사진 한 컷~ 향때문에 눈이 매워요~ ^.. 2017. 2. 17.
타이베이 동물원 전문가가 아니라서 딱히 차이가 어떻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타이베이의 동물원은 우리네 그것과는 다른 느낌을 준다. 아무래도 우리보다 더운나라라 가능한 부분이겠지만 동물들의 구성도 우리와는 차이가 있어 보이고 전반적으로 동물과 가깝고 좀더 개방적인 느낌도 있어 옥이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마오콩 곤돌라 동물원점 역사 조류관까지 셔틀을 타고 이동해야한다. (비용 발생) 청솔모 같은 동물이 돌아다닌다. 관람객들이 먹다 남긴 음식에 눈독들이는 새들 새가 무서워 빼꼼이 바라보고 있다. 타이베이 동물원의 하이라이트 팬더관 야외에서 늘어지는 팬더를 한번보고 실내에서 놀고 있는 팬더를 만나려면 줄에 밀려가며 봐야한다. ^^; 동물원입구에서 팔고있는 장난감들 결국 옥이의 토끼 컬랙션에 추.. 2017. 2.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