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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7

아리타 - 아리타 포세린 파크 사가현 아리타시아리타 포세린 파크가 있다. 일종의 도자기 공원 또는 도자기 테마파크라고 봐야하는데네비게이션에서 찾아주는 길로 갔다가 엉뚱한 곳에 도착해 당황했었다. 아마도 외진곳이고 길이 제대로 정비되어있지 않은 탓인것 같은데그런 것 치고는 의외로 단체관광객들도 많이 오는 관광지였다. 도자기 박물관이 있긴 하지만 입장료를 내고 일부러 볼정도는 아니라서딱히 인상적인 것은 없고 그냥 가볍게 사진이나 찍고 오면 딱 좋은 곳이다. 입구를 지나면 커다란 정원이 있어 뛰어놀기도 좋고뒤편엔 벚꽃과 유채가 잔뜩피어있어 사진찍기 좋은 곳이었다. 2018. 8. 26.
다케오 - 사가규 도시락 다케오는 사가현에 들어있는 도시다. 일본은 와규(和牛)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한우의 원조급되는 마블링이 잘되어있는고기 육질을 자랑하는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는데우리나라 횡성한우처럼 유명한 지역들이 있다. 와규가 인기가 있어지면서 일본의 와규를 직접 수입하기엔 너무 가격대가 비싸다 보니호주에서 와규를 도입해서 같은 품종을 호주에서 생산한 호주산 와규가 한때 유행했던 적이 있었을 만큼와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지만 이젠 한우도 질이 좋고 균일한 육질의 고기가 생산되다보니국내에서 따로 와규를 찾는 경우는 별로 보지 못한것 같다. 어찌되었건 그 덕에 호주산 소고기가 맛있어 졌다는 것은 안비밀~ ^^ 아마도 일본의 소고기 생산지 중에서 제일 유명한 것은 고베일 것 같지만나가사키나 사가도 나름 나가사키규, 사가규라고 해.. 2018. 8. 24.
다케오 - 다케오 도서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다케오에서 만난 도서관이었다. 인구 5만정도의 소도시에 있는 도서관이우리를 매료시켰다. 오직 이 도서관 하나만 보고 이곳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도서관이었다. 대만의 베이터우 도서관 이후 여행지에서 만난 가장 인상적인 도서관이었다. 다케오 도서관이 가지는 장점은 공간의 아름다움 말고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인구 5만의 도시의 도서관이지만 엄청난 장서수에 압도되고문화적으로 친근하게 구성된 공간이 주는 매력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일본의 대형서점 체인과 연계하여도서관이면서 그곳에서 바로 책을 구매할 수 있고문구나 기타 생활잡화도 함께 판매가 되고 있으며스타벅스도 함께하고 있어 차와 음식을 함께 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워낙 유명한 .. 2018. 8. 20.
다케오 - 다케오신사 녹나무 다케오에는 다케오 신사가 있다. 어느 동네에나 있을 법한 흔한 신사지만특징이 몇가지 있는데일본에서 7번째 오래된 수령이 천년이 넘는 녹나무를 신령스럽게 보존하고 있고활을 모시는 신사라는 점이다. 일본을 여행하다보면 후시미이나리처럼 여우를 모시는 신사나멧돼지나 개처럼 동물이나 사람을 모시는 신사를 흔히 볼수있는데이 신사는 지금까지 가본곳과 분위기가 좀 달랐었다. 호국신사의 느낌이어서 사실 좀 거부감이 있기도 했지만녹나무를 보기 위해 신사 뒤편으로 이동했다. 녹나무를 보러가는 길은 대숲을 지나가야 해서 그 자체만으로도 운치가 좋은 곳이다. 녹나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옥이도 나도 모두 좋아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표작 에서메이가 토토로와 함께 열심히 꿈속에서 키우는 나무가 녹나무였다는 사실때문이었다. 꿈속.. 2018. 8. 18.
다케오 - 센추리 호텔 (Takeo Century Hotel) 우레시노와 다케오는 온천지역으로두군데 숙소를 찾아보다기정원이 이쁜 다케오의 센추리 호텔을 선택했다. 센추리 호텔은 온천관광호텔로한적한 시골마을에선 나름 고급진 곳이라서 그런지시설이나 음식에 비해 비용이 비싸다고 느껴지는 면은 좀 있지만워낙 시골에 한적한 장소에 동떨어져 있는 호텔이라서 바가지를 감수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든다. 특히 석식은 나름 고급스럽게 보이려고 꾸미긴 했지만솔찍히 좀 많이 촌스런 맛과 분위기라 조금 실망했다.맛이 나쁘진 않지만 가격대비 그리 좋은 점수를 주긴 어렵다.오히려 아침 조식 부페가 만족도가 높은 곳이었다. 예식을 위한 이쁘게 지어놓은 교회당이 따로 있고뒷편에 아담하게 꾸며진 일본식 정원과(慧洲園 - 게이슈우엔)크진 않지만 미술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陽光美術館 - .. 2018. 7. 20.
우레시노 - 노천족욕장, 소안요코초(온천두부) 나가사키 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사가현 우레시노는온천지역으로 유명하다.대체로 큐슈 어디에 가도 온천이 동네 어느 곳에 있는 것 같은데사가현은 우레시노와 다케오가 온천지역으로 유명하다. 우레시노에는 온천두부전골을 파는 소안요코초라는 가게가 유명한데조금 이른시간 도착하자마자 대기를 걸었는데도 30분이상 기다려야 했다. 아마도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한국 단체관광객들이 이미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것으로 봐서단체관광객과 마주친 영향도 있었던 것 같지만워낙 대기줄이 길기로 유명한 곳이라 30분 정도도 선방한 것으로 생각된다. 다행인 것은 식당 바로 옆이 무료족욕장이라대기시간이 지루하지 않았고 오히려 대기시간을 이용해 족욕을 할 수 있어서여러모로 시간 낭비가 없어 좋았다. 실제로 식당앞에서 대기하던 사람들은 다.. 2018. 7. 14.
[프롤로그] 여행계획 - 일본 렌트카 여행 앞전 나가사키 여행에서 못가본 하우스텐보스를 무조건 넣고 일정을 넣으려고 하다보니여러번 다녀온 나가사키보다는 후쿠오카와 나가사키 사이에 있는 사가현이 눈에 들어온다. 나가사키 공항에서도 가깝고닌자테마파크와 온천지역도 많아서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아보였다. 다만 아이와 움직이고 상대적으로 시골동네라 이동이 만만치 않아보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정 대부분을 차로 움직이는 렌트카 여행으로 계획하게 되었다. 일본에서 오키나와와 지난번 구마모토에 이어 세번째 렌트카 이용이다. 단촐한 식구라서 작은차로 렌트했더니 통행료도 할인이 되어생각보다 비용이 적게 들었고선불식 프리패스가 좀 아깝게 되긴 했지만이동이 편하니 숙소선택이나 코스 변형이 자유로웠던 것은 큰 장점이었다. 이번에도 반대편 차선에 적응하느라차를 처음 운전하.. 2018.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