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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이4

딸의 기도 어제 집을 나오고 나서 옥이는 두손모아 기도했다고 한다. "아빠가 어서 일을 마치고 나와 놀아주게 해주세요" 프리랜서로 직업을 바꾼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것 같다. 작년 옥이와 우리가 함께 힘든시간을 보냈을때옥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겠다면 바꾼 환경인데오히려 더 자주 놀아주지 못하는 것 같다. 혼자서 일한다고 딱히 더 자유롭거나 시간이 많은 것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내 뜻과 다르게 돌아가는 주변환경에 홀로 대처해야하다보니시간이 항상 부족하다. 하고싶은 일은 너무도 많은데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 어떤것을 포기해야하는 것일까? 2017. 12. 18.
[에필로그] 마카오에서 춤추기 흥이 넘치는 옥이이번 여행에선 가는 곳에서 마다 춤을 추는 것을 찍어달라고 한다. 구글포토 애니메이션 버전~ ^^ 여행직전 대명 오션월드에 다녀오고 나서부터 물을 무서워하는 것이 줄어들더니마카오 여행에선 수영장에서 노는 것을 편하게 느끼는 것 같다.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 인도영화 첸나이 익스프레스 (Chennai Express) 주제곡을좋아해서 틀어주니 음악에 맞춰 수영장에서 놀고있다. 2017. 10. 29.
옥이의 퍼포먼스~ 이 시기의 다른 아이들처럼 옥이도 흥이 넘친다. 언제나 집에서 펼쳐지는 공연시간들~ ^^ 요즘 발레를 다녀서인지 동작연구가 좀더 다채로워졌다. 뭐든지 함께하는 토끼 친구들~ 2017. 2. 16.
어떤 사람이 될까? 우리 아이이기에 우리를 닮은 구석이 많은 것은 당연한데 옥이는 뭔가 지금까지의 우리와는 좀 다른 부분들이 보인다. 대체로 나를 많이 닮은 것 같은 성격이지만 가끔 아내와 나에게서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보면서 그 기질은 어디에서 왔을 지 궁금해 지기도 한다. 할머니의 영향을 받은 것 같은 적극적인 성격을 볼때면 함께지내지 않아도 열렬한 할머니에 대한 애정이 이해되기도 하고 덤블링을 할때 몸을 아끼지 않고 뛰어 노는 모습은 마치 내 동생의 어린시절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아마도, 유전적인 기질 어딘가에 숨어있던 모습들이겠지만 지켜보면서 신기한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언젠가 어느 글에서 아이의 기질은 아이를 임신했던 시기의 부모가 가지는 기질에 영향을 받는 다는 말을 본적이 있었다. 옥이.. 2015.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