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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를 찾아서/다시 찾은 하카타15

후쿠오카 타워 후쿠오카타워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78583&cid=40942&categoryId=33084 https://ko.wikipedia.org/wiki/%ED%9B%84%EC%BF%A0%EC%98%A4%EC%B9%B4_%ED%83%80%EC%9B%8C 공식한국어사이트 http://www.fukuokatower.co.jp/korean/ 아이 물건도 살겸 쇼핑몰을 들렸다가 점심을 먹고 가까이 있는 후쿠오카 타워에 들렸다. 어디로 여행을 가던지 돈내고 올라가는 전망대는 잘 다니지 않는 편인데 아이와 함께여서인지 돈내고 한번 올라가보자라는 마음이 들었다. 도심속에 있는 전망대에 올라가서 바라보는 도시의 모습은 야경이 아닌바에야 별로 감흥이 없는 터라 왠만하면 전망대.. 2016. 6. 22.
후쿠오카 햄버그 (카와미야 - 햄버그 스테이크) 비록 목욕탕은 허탕이었지만 교외로 드라이브를 하고 나니 기분은 좋았다. 셔틀을 타고 내리는 가까운 곳에 아내가 가보고 싶은 가게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이 카와미야라는 햄버그 스테이크 전문점이었다. 약간의 양념이 되어있는 것 같은 다진 생고기를 덩어리 체로 내놓고 조금씩 달궈진 불판에 올려 익혀먹는 방식으로 즉석에서 구워먹는 재미도 있고 맛도 훌륭해서 후쿠오카의 명물로 대접받고 있는 곳이다. 아이와 함께 가기엔 불판이 있고 식당 자체가 협소한 곳이라 권하고 싶진 않지만 우리처럼 붐비는 시간대를 피해간다면 가볼만 한곳인것 같다. 주인 아주머니가 아이가 있다고 자리랑 여러가지로 배려를 잘해주셔서 편하게 맛있게 먹고 나올 수 있었다. 이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고 얼마 안있어서 홍대와 부산에 비슷한 시기에.. 2016. 6. 21.
후쿠오카의 어떤 오후 - 대중탕 도전 실패기 사실 어쩌면 그냥 하루를 허송세월 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우리에겐 재미난 경험이었고 여행에서 이런 실패의 경험도 말도 안통하고 정보도 부족한 남의 나라에서 흔히 겪게되는 상황일 뿐이라 몇글자로 남겨본다. 점심은 가볍게 하카타역 식당가의 파스타 식당을 찾았다. 후쿠오카에 왔으니 왠지 명란이 들어간 파스타를 먹어줘야 할 것 같아 명란이 든 파스타와 또 다른 파스타를 하나씩 주문해 먹었는데 너무나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하카타역 식당가의 음식들은 대체로 어디를 가든지 만족스러운 맛을 주는 것 같다. 또한 어느 식당이든지 아이와 함께 방문했을때 아이를 위한 식기를 제공해주고 필요한 것이 있는지 먼저 물어봐주기 때문에 이유식을 데우거나 할때 딱히 눈치보지 않고 식사할 수 있는 점들은 배울만한 점이라고 생각된다.. 2016. 6. 19.
후쿠오카의 어떤 아침 축제가 끝난 후에 도쿄에서 온 친구는 내일 출근을 위해 바로 하카타 역에서 출발하기로 해서 역까지 배웅갔다가 새벽 일찍 서두른 탓에 잠이 부족해 숙소에서 좀더 잠을 청하기로 하고 숙소로 들어갔다. 생각만큼 오래 잠들진 못했지만 시끄러운 축제장소에서도 잠만 잘잔 우리 옥이는 잠이 안오는지 방을 돌아다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커텐 속에서 혼자 놀고있다. 딱히 이렇게 만들줄 몰라서 사진을 몽창 올린건 아니다. 그냥 왠지 책장 넘기듯 사진을 스크롤하는게 더 재미있는 것 같아서 올려봤다. ^^; 2016. 6. 18.
다시 축제 속으로 (기온 야마카사 오이야마 2013) - 동영상 굉장히 역동적인 축제인 만큼 직접 가서 보는것이 제 맛이지만 어설픈 사진보단 짧은 동영상이 더 효과적이기도 하다. 파이널로 장식가마 달리기 준비 영상 장식가마로 달리기 시작하는 영상 이 영상은 내가 찍은 것은 아니지만 같은 해 7월 12일 낮시간 예행연습때 찍은 동영상으로 유투브에 공유된 영상을 링크한다. 낮시간에 찍은 것이고 내가 찍은 것보다 잘찍은 영상이라 분위기를 읽기엔 좋아보인다. (중간에 가마꾼 교체 장면도 나오고 짝짝 짝짝 짝짝짜악 하는 하카타 장단도 제대로 보인다.) 2016. 6. 17.
다시 축제 속으로 (기온 야마카사 - 오이야마) - 종극 축제는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아마도 종점에서 기록이 집계되고 최종 우승 류파가 결정이 되면 해당 류파의 장식가마를 몰고 자랑하는 것 같다. 우리가 처음봤을때와 같은 장식 가마가 등장한 걸로 봐선 우승지역이 같았던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지나가는 가마꾼의 모습만 봐도 우승이 가능한 지역은 7개 중 2~3개 지역에서 나올수밖에 없어 보인다. 예전에야 골고루 분포되었을 지역이었겠지만 이젠 지역간의 위세가 차이가 많아 보인다. 전통을 위해 7개의 류파를 유지하는 것도 쉬워보이지 않아 언제가 시간이 흐르면 류파의 개수도 줄어들것 같다. 모든 행사가 끝나자 눈을 뜬 옥이~ ^^ 이른 시간부터 움직였던 터라 반주로 맥주도 곁드린 아침식사로 축제를 마무리~ 2016. 6. 17.
다시 축제 속으로 (기온 야마카사 - 오이야마) - 본막 가마는 계속 달린다. 어른 가마꾼들은 줄었지만 그자리를 더많은 아이들이 채우고 있었다. 물론 아이들이 성장해서도 이곳에 머물고 이 축제를 즐겨준다면 가능한 일이겠지만 괜한 기우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마부장에서 소개된 후쿠오카의 야마가사 축제의 열기를 보면 후쿠오카에는 야마카사의 피가 흐른다는 느낌을 받게된다. 아마도 다음번 축제 때는 가마꾼이 되어있을 지도 모를 아이들의 행렬속에서 다음번 만남을 기대해본다. 2016. 6. 16.
다시 축제 속으로 (기온 야마카사 - 오이야마) - 서막 이른 새벽 잠든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서둘러 길을 나선다. 이미 거리는 인파로 가득하고 한번 와본 경험을 살려 가마를 제일 오래 보기 좋은 위치를 골랐다. 다른 장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릴 수 밖에 없는 위치지만 예전과는 다른 위치에서 관람하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기로 했다. 어이샤~ 어이샤~ 정확한 발음은 모르지만 우리나라의 어이차 어이차와 비슷한 리듬으로 가마꾼들이 달려나온다. 마지막에 등장한 거대한 장식가마의 문양이 동일한 것을 보니 아마도 우승은 우리가 처음 방문했던 그해와 동일한 지역에서 차지한 것 같다. 관광객도 늘고 축제의 분위기도 활기차긴 했지만 지역에 따라 가마꾼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있는 점도 함께 보인다. 몇년후에도 7개의 가마가 모두 달릴수있을런지... 10년 쯤 후에 또 다시.. 2016. 6. 15.
에키벤 - 열차도시락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니 일정을 일찍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서 쉬기로 했다. 아이와 안고 다니니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것이 밥먹는 것도 귀찮은 지경이라 에키벤을 먹기로 했다. 에키벤은 우리나라 기차를 탔을때도 가끔 접하는 열차 도시락이다. 하지만 우리네 도시락은 어느 노선이든 같은 도시락이 준비되어있는 반면 일본의 에키벤은 주로 역에서 판매되고 있고 그 지역의 특산품이나 자신들만의 특색있는 형태의 도시락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 매우 다양한 에키벤을 만날수있다. 노선에 따른 철도회사가 서로 다르게 운영되었던 역사적인 면이 작용한 탓도 있겠지만 어느 곳을 가던지 자신의 지역의 장점과 특색을 강조하는 일본 고유의 문화가 배어있는 탓도 있을 것 같다. 다르게 보면 무엇이든 잘 파는 중상주의적 전통이라고 봐야할지.. 2016. 6. 15.
기온 야마카사 - 축제 전날의 풍경 축제의 본행사 전날 도심을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은 축제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니다. 도시 전체가 축제를 기다리며 흥분된 모습들로 채워져 있다. 사진을 찍는 날 돌아보며 웃어주는 아이의 모습~ ^^ 2016. 6. 7.
아사히 맥주공장 견학 (에스페란시스) 술을 많이 마시지 못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인지 술을 맛으로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술을 직접 빚어 먹는 것도 좋아하게 되었다. 딱히 전문적으로 술을 빚을 만큼 실력이 좋은 것도 열성적인 것도 아니지만 술을 공부하면서 양조장 투어를 다니는 재미를 알게되었다. 막걸리 양조장이나 전통주 양조장을 견학하고 다양한 술맛을 배우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하카타에 다시 찾았을때가 한창 양조장 투어에 재미를 느겼던 때라 후쿠오카 인근에 있는 아사히 공장 견학을 예약해 두었다. 전화예약 밖에 안되기 때문에 일본에 있는 친구에게 예약을 부탁했고 함께 아사히 맥주 공장을 다녀오게 되었다. 아무래도 가까워서 한국사람들이 많이 가는지 아사히 하카타 공장은 이제 한국어로 인터넷 예약이 가능.. 2016. 6. 6.
친구의 선물 (와인과 라멘) - 나카스 포장마차 1. 와인 내가 나온 초등학교(국민학교)의 졸업 30주년이 다가오면서 밴드에 초등학교 친구들이 모이는 장소가 만들어지고 다양한 곳에서 살아가는 친구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전국 팔도를 넘어 미국, 일본, 태국, 뉴질랜드 등등 참으로 다양한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후쿠오카로 여행을 가면서 혹시나 싶어 가고시마에 살고있는 동창생이 연락왔을때 물어봤더니 우리 여행일정때 한국에 들어온다고 한다. 사실 가고시마와 후쿠오카가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일부러 보러와주길 기대한 것도 아니었기에 겸사겸사 안부를 묻는 겸 이야기를 꺼낸 것인데 친구는 왠지 맘이 쓰였나보다. 우리가 가는 숙소로 와인과 간단한 먹을거리를 보내두었다. (이 친구 그당시 가고시마에서 레스토랑을 하고 있었다. ㅎㅎ) 사실 초등학교당시엔 전혀 알.. 2016. 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