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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26

[도서협찬] 디스 이즈 타이완 2023 최신판 신서희, 테라 테라 출판사의 디스 이즈 시리즈에서 타이완 최신판이 나왔다는 소식은 오랜 기다림이 있었던 것처럼 반가웠다. 코로나로 오랜동안 해외여행을 못하고 갇혀지내다 빗장이 풀리며 올해 세계3대전시로 불리는 타이완 컴퓨덱스 전시를 업무차 다녀오느라 대만을 다녀왔다. 업무차였기때문에 관광할 여유는 없었지만 타이완이 처음인 직원들이 함께라서 숙소에서 멀지 않은 딘다이펑도 가보고 토요일하루를 더 연장해서 근교의 관광지를 조금 돌고 왔는데 다들 너무 좋아하고 다시 오고 싶어해서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했다. 타이완은 작은 곳이지만 매력이 넘치는 여행지다. 중국 대륙문화와 타이완 고유의 문화가 어울어져있어 작지만 다양한 문화를 볼 수 있고 경제적으로도 우리와 견줄 만큼 강건했던 나라여서 전반적으로 도시들이 깨끗하.. 2023. 8. 5.
대만 예스지 미니 밴투어 (feat. TST tour) 대만 타이페이에서 매년 진행되는 컴퓨터 전시회인 컴퓨덱스(COMPUDEX) 2023을 관람하기 위해 다녀왔다. 업체미팅을 겸해서 다녀오는 일정이라 빠듯한 일정이었지만 전시일정이 금요일까지라 토요일 하루 더 머물며 짧은 관광일정을 넣어봤다. 평소 내 여행스타일이면 대중교통으로 천천히 돌며 여행하겠지만 일정도 워낙 짧아 이번엔 택시투어를 이용해보기로 했다. 출장 일주일쯤 전에 예전 기억을 더듬어 네이버 검색을 통해 업체를 찾아 검색하니 예스진지는 대략 9시간에서 10시간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오길래 진과스를 포기하고 예스지만 투어하는 계획으로 두 군데 업체에 문의하게 되었다. 두 군데 모두 8시간 투어를 기준으로 타이페이에서 출발해 베이터우로 돌아오는 여정에 대해 4000NT를 제시했었기 때문에 일행과 협의.. 2023. 6. 7.
타이페이 - 댄디호텔 다안점 댄디호텔 다안점 2011년 첫 대만여행때 묵었던 곳이라익숙하고 검증된 곳이라는 생각에 동선도 맞고 해서다시 같은 곳에 숙소를 잡았다. 그런데 생전처음으로 예약된 해외호텔에서 예약확인전화를 받아봤다. 나중에 만난 한국어 전담 직원이 전화해서 예약확인을 했었고체크인 수속을 담당해주었다. 아마도 한국 투숙객이 예약되어있는 시간에 맞춰 근무를 하는 것 같다. 이번에는 축제보고 1박만 하는 일정으로 묵었지만예전 경험에 비추어보면 바로 길건너가 융캉제이고버스로 3~4정거장이면 101빌딩까지 직선도로를 따라 움직일수었어동선짜기도 좋았고무짜선과 새로 개통한 다안지하철역사가 있어교통면에선 최적의 요지가 되었다. 또 인근에 주말에만 열리는 꽃시장 옥시장도 여유되면 한번 둘러볼만하다. 2018. 4. 20.
타이페이 메인역 식당가 (우육면/야시장음식/철도도시락) 우리는 멀리 외국에 나간다고 해서 맛집을 애써찾지 않는다. 나름 맛집을 즐겼었고 지금도 입맛이 까다로운 편인것 같긴한데 그래도 굳이 많이 알려진집을 선호하진 않는다. 물론 이름이 많이 알려진 집들도 매력이 있다. 이름이 많이 알려졌을땐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다. 다만 여행지에서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집들은 일부러 피하기도 한다. 그 나라의 전통이 있고 어떤 가치를 지닌 음식점이라면 일부러라도 찾아가겠지만 그렇지 않은 음식점을 굳이 한국인 입맛에 잘맞는다고 찾아가진 않는다.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이야 한국에서 맨날먹고있지 않은가? 첫 대만여행때 낯선향기와 향신료의 음식때문에 고생한 적도 있지만 지금도 길가다 주변에서 보이는 적당한 음식점을 찾아가서 아는 만큼 시켜먹는다. 실패하는 경우도 종종있지만 .. 2017. 1. 16.
[프롤로그] 기다림(지루함) 케이블카를 타러 다시 대만에 가야겠다는 이야기를 우스게 소리처럼 했지만 막상 이래저래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가 이스타항공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을 발견하고는 아무생각 없이 질러버렸다. 아직 옥이랑 타이페이는 가본적이 없으니 이번엔 타이페이로 가기로 했다. 타이페이 마오콩 곤돌라가 르웨탄에서 만났던 케이블카와 비슷한 모양이라 좋아할 것 같았고 앞전 여행에선 들리지 못했던 동물원도 가보기로 했다. 공항세를 포함했을때 왕복 28만원정도 무난한 가격으로 구매한 것 같다. 문제는 터키에 갈때 빼곤 첨으로 비행기 예약후 실제 여행까지 2달이상의 시간이 남아있다는 점이었다. 그사이 일본에 있는 친구에게 여행일정을 알려주고 관심있으면 일정을 맞춰보라고 했고 휴가가 가능하다고 해서 우리 숙소를 친구와 같이 보내는 날짜.. 2016. 12. 31.
[프롤로그] 남산 케이블카 인생은 항상 예측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게 되지만 살아가면서 언제가는 겪을 일이라고 생각했던 일을 예상보다 일찍 접하게 되도 당황하긴 마찬가지인것 같다. 결혼을 하고 오랜동안 둘만의 시간을 보내다 아이와 함께하는 동안 가지많은 나무 바람잘난 없다는 말을 여실히 실감하는 중이다. 삶에서 예측불가능의 가능성은 구성원의 수만큼 늘어간다. 나의 부모님이 그랬듯이 나 또한 그런 예측불가능한 미래를 위해 살아가야 한다. 이제 만 4세 최근 옥이와 우리 가족 모두가 한동안 정신없이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고 타이중여행때 제일 좋아하고 기억에 남는 것이 케이블카를 타는 것이라서 옥이의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해 오랜만에 남산케이블카를 타러갔다. 그런데 이게 우리의 세번째 대만여행의 계기가 될줄은 당시에 상상도 못했다. 서.. 2016. 12. 30.
7일차 - 타이페이시펑, 타이페이아이 (Taipei Eye) 경극 백사전 http://www.taipeieye.com/ko/program/#/showInfo/ko/5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B%B0%B1%EC%82%AC%EC%A0%84 우리가 본 경극이 정확하게 어떤 내용을 공연한 것인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딘가 익숙한 내용이었던 것만은 분명하다. (백사전이나 서유기의 한장면이었던 것 같은데 청사가 없는 걸로 봐선 서유기일 확률이 높은듯~) 경극으로 백사전이나 패왕별희, 서유기의 한 부분이 자주 공연되는 것 같은데 백사전을 영화화한 천녀유혼에는 장국영이 우리시대의 리즈였던 왕조현과 같이 나왔었고 동명의 영화 패왕별희는 장국영이 배우로 분해 주인공으로 나왔었다. 옛날 경극에는 여성이 배우로 설 수 없어서 남성들이 그 역을 대신.. 2015. 11. 18.
7일차 - 중정기념당 중정기념당 https://tourtaiwan.or.kr:4433/Contents.asp?Contents_Code=020212 장제스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9E%A5%EC%A0%9C%EC%8A%A4 중정기념당은 중화민국의 초대총통인 장개석(장제스)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이다. 중국명으로 장중정이라고 불리기도 한 그는 손문과 함께 신해혁명을 수행하고 중화민국을 수립했으나 1,2차 국공합작을 거쳐 결국 최종 내전에서 마오쩌뚱에게 패배하고 대만으로 들어가 중화민국을 이어가게 된다. 이후 대만은 38년간 계엄상태에 머물러 있으면서 일반적인 민주적인 절차는 모두 봉쇄된 상태로 정권에 반대하는 세력은 모두 공산주의자로 몰아가는 우리의 6.25 이후의 레드컴플렉스가 극.. 2015. 11. 16.
7일차 - 융캉제 카오지 (고기 - 高記) 융캉제 https://tourtaiwan.or.kr:4433/Contents.asp?Contents_Code=020517 타이페이의 가장 트랜드한 맛집이 모여있다는 융캉제 홍대나 이대앞과 비견되는 곳이라는 데 솔찍히 맛집이 모여있긴한데 워낙 거리가 짧아 서울의 번화가를 상상하면 실망하기 쉽다. 어찌되었든 저녁식사를 하기위해 딤섬으로 유명한 딘다이펑 본점을 일단 가보긴 했으나 역시나 일찌감치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인파를 보며 가볍게 포기~ 딘다이펀 보다는 대만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다는 고기(카오치, 高記)로 방향을 틀었다. 육즙가득한 샤오롱바오와 몇가지를 시키고 맥주한잔을 곁들이니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다. 2015. 11. 15.
7일차 - 화산예술문화단지 (WX1) 나의 반대편에서 찍어주는 사진들 아내의 시선... Sony WX1 2015. 11. 15.
7일차 - 화산예술문화단지 (50D) 화산예술지구(화산예술문화단지) https://tourtaiwan.or.kr:4433/Contents.asp?Contents_Code=020516 공식영문홈페이지 http://www.huashan1914.com/en/ 화산예술문화단지는 폐허가 된 양조장을 문화공간으로 되살린 곳이라고 한다. 취수장을 예술적 공간으로 변모시킨 선유도나 오래된 공단지역을 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문래동 같은 곳과 비교될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많은 카페와 예술가들의 공방이 들어와 있고 다양한 팬시가게들로 젊은이들을 모으고 있는 곳으로 오래된 공장이 가진 거친 느낌을 잘 살려서 적당히 사진을 찍어도 왠지 분위기가 사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웨딩촬영을 나온 부부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고 젊은 기운이 느껴져서 마냥 오래 머물고 싶.. 2015. 11. 15.
4일차 - 베이터우 (노천온천) 오늘부터 이틀간 타이페이를 떠나서 움직인다. 온천으로 유명한 베이터우를 거쳐 단수이에서 1박을 하고 예류를 거쳐 지우펀에서 다시 1박을 한 후에 천등축제가 펼쳐지는 스펀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스타 호스텔에서 마지막 아침식사를 마치고 아침일찍 출발하다보니 역앞에 직장인들이 간편하게 이용하는 것 같은 두유를 파는 노점이 있어 진한 두유한모금 마시고 베이터우로 이동하였다. 베이터우는 온천이 유명하여 신베이터우까지 온천호텔들이 모여있다. 최초의 온천장은 공중목욕시설인데 이제는 온천박물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베이터우의 온천은 일본의 식민지 시절에 개발되어 지금도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대만의 다른 지역을 여행하면서도 느끼는 점인데 대만은 일본의 식민지였다는 사실에 대해 거부감이 크지 않은 것 .. 2015.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