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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12

[에필로그] 마카오를 다시 간다면.... 사실 이번 여행에서 우리가 의도했던 휴양여행이라는 컨셉은실패한 것일지도 모른다. 11월 말의 마카오는 비도 잦고 생각보다 추웠다. 리조트의 야외시설들은 이용할 수 없었고주로 실내수영장에만 머물러 있어야 했다. 여러 블러그를 참고해보면 아마도 11월초까지는 어느정도 따뜻함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생각되지만휴양지로서 마카오를 선택한다면 3~10월 사이로 여행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마카오는 물가가 많이 비싸고해양스포츠를 즐길 곳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사실 휴양지로서 매력이 크다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매캐니즈 음식들은 일반 휴양지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음식들과는비교도 안될만큼 고급스럽고 풍족한 식사가 가능하게 해준다. 좀더 따뜻한 날콜로안리조트를 찾아서며칠동안 마리마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보내다 오고 싶다... 2017. 10. 30.
[에필로그] 마카오에서 춤추기 흥이 넘치는 옥이이번 여행에선 가는 곳에서 마다 춤을 추는 것을 찍어달라고 한다. 구글포토 애니메이션 버전~ ^^ 여행직전 대명 오션월드에 다녀오고 나서부터 물을 무서워하는 것이 줄어들더니마카오 여행에선 수영장에서 노는 것을 편하게 느끼는 것 같다.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 인도영화 첸나이 익스프레스 (Chennai Express) 주제곡을좋아해서 틀어주니 음악에 맞춰 수영장에서 놀고있다. 2017. 10. 29.
마카오 구도심 풍경 - 50D 마카오 구 도심 풍경 들 2017. 10. 28.
콜로안 빌리지 마카오의 명물 에그타르트 원조집이 있는 곳으로도 더 유명한 콜로안빌리지 작은 시골마을인데 에그타르트의 명성으로 중요한 관광지 중에 하나가 되었다는 느낌이다. 워낙 작은 곳이라서 1~2시간이면 마을을 한바퀴 둘러볼 수 있긴하지만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곳이라 정감이 갔다. 다음번 마카오를 방문한다면그리고 같은 리조트를 이용한다면시내보다는 이곳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것 같다. ^^ 리조트에서 콜로안빌리지까지 운행하는 셔틀은 주말에만 이용할 수 있고평일에는 버스로 이동해야 하지만노선이 워낙 단순해서 이용하기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 2017. 10. 26.
마카오 음식 축제 아내의 표현에 따르면어딜가든 축제와 먹을 복은 타고났다고 한다. 첫 일본여행때 의도하지 않게 기온야마카사축제와 일정이 맞아서재미난 구경을 한 이후그냥 일정을 잡아놓고 여행계획을 짜기 위해 알아보다 보면여행지에서 축제와 마주치는 경우가 왕왕 있었는데이번에는 음식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사실 그렇게 운이 좋았다고 하기엔 마카오 자체가 워낙 축제와 이벤트가 많은 곳이라의미를 부여하기엔 좀 민망한 면이 있긴하지만나가사키 여행이나 교토 여행 때와 같은 행운이 이번에도 함께했다고 믿기로 했다. 여튼 도심 관광 후에 이곳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는데워낙 먹을꺼리가 많아서 다시한번 가고 싶긴했지만 일정상 아쉬움이 있었다. 제16회라니 나름 오랜 기간 이어지는 축제였다. 이렇게 쿠폰북을 구매해야한다. 하지만 대충 상황에 따라.. 2017. 10. 26.
마카오 세계문화유산 마카오는 세나두 광장을 중심으로 구 도심지역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 촘촘히 모여있는 유적의 도시이다. 동선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세나두 광장에서 시작해서 북쪽으로 성바울성당 유적지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남쪽으로 아마사원까지 천천히 이동하면서 관람하면 발빠른 한국사람들은 하루면 충분히 돌수 있는 코스라고 보여진다. 발이 늦은 우리는 당연히 하루만에 다 못돌았다. ㅋ~ 간단하게 감상평을 남기면 유럽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찾아간 마카오였고 색감이나 세계문화유산은 마치 유럽 남부 어느 고풍스러운 곳에 있는 느낌을 주긴하지만 유적 자체가 대부분 종교적인 유적들이고 나름 다들 의미도 있고 가치도 있는 유적이겠지만 동아시아 역사에서 비중있거나 의미있는 유적들이 아니다 보니 서양의 시각에서.. 2017. 10. 25.
마카오 카지노 지역 마카오는 카지노로 유명한 만큼 동양의 라스베거스로 불리는 카지노가 밀집한 지역이다. 라스베거스처럼 다양한 볼거리가 있고 나름 유명한 공연도 많이 하고 있지만 우리에게 카지노 자체가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일단 마카오에 왔으니 한번 가보자고 잠깐 나갔다가 오긴했지만 딱히 옥이가 아직 공연을 함께 볼 나이도 아니고 카지노 자체나 베네치아를 흉내낸 호텔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정말 한번 둘러보는 것에 만족하고 옥이를 위해 커다란 장난감 매장을 찾은 것에 기뻐하고 돌아와야했다. 장난감 매장 옆 푸드코드 같은 곳에서 식사를 했었는데 푸드코드였지만 가격은 후덜덜~ 마카오 물가를 다시금 실감하게 하는 곳이었다. 시내관광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만난 야경은 멋지긴했지만 낮의 허허로움을 봐서인지 화려함이 멋지.. 2017. 10. 25.
매캐니즈 식당 - 미라마 (Miramar) 첫날 도착해서 저녁을 먹으려고 하니 리조트가 외진 곳이어서 멀리 나가기도 귀찮기도 하고 바로 앞에 매캐니즈 식당이 유명한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는데 너무 맛있어서 돌아오기전에 한번 더 방문했던 식당이다. 나중에 후기를 적으러 트립어드바이저에 들어갔더니 어느 분이 후기 제목을 '인생맛집'이라고 적었던 것을 보고 꽤나 공감이 갔었다. 매캐니즈 음식은 마카오를 조차하고 있던 포루투칼의 음식이 중국문화와 주변 식재료에 맞게 변형된 것이라고 하는데 서양식이면서도 뭔가 살짝 중국스런 맛이 나는 그런 음식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나름 입맛이 까다롭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첫날과 마지막날 모두 훌륭한 맛을 선사해 주었고 식당에서 추천하는 기본 와인의 맛도 좋았고 먹었던 음식과 환상의 궁합을 보여주었다. 솔찍히 가격은 .. 2017. 10. 24.
그랜드 콜로안 리조트 그랜드 콜로안 리조트http://www.grandcoloane.com/ 우리가 숙박을 하게 된 곳은 그랜드 콜로안 리조트로이전에는 다른 명칭이었던 곳을 리모델링 후 그랜드 콜로안 리조트로 이름을 변경한 것 같다. 바로 옆에 흑사(학사)비치를 끼고 있고가족 여행객을 위한 커넥팅 룸을 보유하고 있으며숲을 바라보는 객실이 약간 더 가격이 저렴하지만저렴한 객실을 예약해도따로 객실이 붐비지 않으면 오션뷰로 객실배정을 해주는 것 같긴하다. 하지만 우리가 갔을때도 어떤 학회에서 단체로 이용하고 있었기때문에오션뷰를 원한다면 오션뷰로 예약하는게 안전할 것 같다. 리조트라서 기본적으로 실내외 수영장을 가지고 있고아이들이 놀 수 있는 시설이 있긴하지만옥이가 놀기엔 약간 어정쩡한 나이라 수영장만 내내 이용하다가 온 것 같다... 2017. 10. 23.
[프롤로그] 휴양지 마카오 결과적으로 우리는 일정이 11월 말이라서 성공적이지 못한 휴양여행이었지만 마카오는 11월 초 정도까진 옥외 수영장이 이용 가능할 정도로 따뜻한 곳이라서 3월에서 10월 사이라면 휴양지로도 매력적인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머물렀던 리조트는 마카오 최대 해변인 흑사비치옆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에 편의점이나 편의시설은 전혀 없었지만 정문 바로 옆에 유명한 매캐니즈 식당이 위치하고 있어서 맛난 식사도 즐길 수 있고 따뜻한 여름엔 해변도 마음껏 즐길수있는 곳으로 아침도 무난한 편이라서 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 것 같다. 리조트가 외지고 조용한 편이라서 한국인들도 간간히 찾아오긴 하지만 카지노나 시내 중심부에서 거리가 있는 편이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굳이 한국인들에겐 인기가 있진 않는 것 같고 .. 2017. 10. 19.
[프롤로그] 런닝맨 한동안 티비가 없이 살기도 했었고 예전부터 우리는 공중파 채널에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았던 터라 티비 방송을 볼 기회가 많지는 않았지만 여행에 관련된 내용이나 흥미있는 드라마가 있으면 찾아서 보곤 했었다. 그리고 어쩌다 가끔 한번씩 즐겼던 예능프로는 '러닝맨'이라는 프로였다. 술래잡기를 원형으로 하고 있는 듯한 포맷도 맘에 들었고 구성원들간의 조합도 재미있다고 느껴서 가끔씩 보게 되었는데 어느날 보게된 방송이 마카오편이었다. 마카오의 유네스코 등재 유산들을 찾아다니며 펼치는 게임은 예능으로서의 재미도 있었지만 마카오라는 도시에 대한 매력도 잘 보여주는 방송이었다고 생각된다. 그날이후 우리에게 마카오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되었다. 2017. 10. 17.
[프롤로그] 유럽? 유럽! 유럽 미술을 전공한 아내에겐 언제나 가보고싶은 곳이지만 항상 여유없이 살아온 우리에게 유럽은 쉽게 선택하기 어려운 여행지였다. 비속의 대만을 다녀온지도 오래지 않았고 오랜만에 휴양지로 여행을 가고 싶었다. 유럽느낌이 나는 여행지로 마카오를 떠올리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홍콩에 다녀온 지 오래전이라 마카오와 홍콩을 함께 다녀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매캐니즈라던가 여러가지 매력적인 모습들이 보이면서 마카오로 휴양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그렇게 여행은 또 시작되었다. 2017. 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