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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를 찾아서/탈많았던 첫 해외가족여행 (오키나와)18

에필로그 - 해외가족여행 우리 가족의 가족여행은 언제나 어머니 생일 근방이었던 것 같다. 아버지 생일은 겨울이고 설과 가까워서 그다지 따로 챙겨드린 기억이 없다. 무엇보다 아무래도 어머니 생일인 6월이 좀 이른 휴가를 쓰기도 편하고 겨울보다는 따뜻할때 움직이기가 좋았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하나 둘 아이(손주)가 생기면서 최소 1박이상으로 여행하는게 더 편하기도 했고 이런 기회가 아니면 명절때 외엔 함께 할 시간이 없기도 하니 나름 부지런히 돌아다녔던 것 같다. 좀 아쉬웠던 것은 여러가지 이유로 막내가 함께 할 수 없었던 것인데 나이 차가 많다보니 어느 순간은 군대에 가있었고 이제는 사회초년생으로 적응하기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어 함께하기엔 여러가지 제약이 따르는 것 같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면 함께할 시간도 오게되겠지 .. 2016. 2. 19.
오키나와 공항 식당 비행기 출발시간에 맞춰 움직이느라 좀 일찍 공항에 도착한 탓에 점심은 공항에서 식사 하기로 했다. 국제선이 훨씬 작기때문에 공항 식당에 대한 선택의 폭은 별로 없었지만 자리도 편하고 깔끔하니 맛나게 먹을 수 있어서 나름 괜찮았다. 국내에서도 가끔 가족들이 같이 움직이긴 하지만 해외라는 점때문에 긴장되는 상황들이 발생한 덕에 3박4일의 짧은 일정이었음에도 진을 다 빼고 온 여행이기도 했다. 부모님은 해외여행경험이 우리보다 훨씬 많지만 주위 친구분들이나 모임에서 함께 패키지로 다니는 여행이었기때문에 가이드 없이 다니는 여행이 마냥 편하진 않아서 여러가지 신경써야할 부분들이 많았다. 그래도 세가족이 움직인것치고는 무난하게 다녀온 것 같긴한데 부모님의 연세나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했을때 또 이렇게 모두가 함께 해.. 2016. 2. 18.
오키나와 - 비치타워 리조트 후기 이번 여행에서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숙소였다. 좀 오래된 곳인지 시설이 좀 낡긴 했지만 방도 잘 관리되고 있는 듯 했고 부모님이 사용하시던 방의 에어콘이 한번 문제를 이르키긴 했지만 이야기하니 바로 수리가 가능했기때문에 큰 불편은 없었다. 비치타워 리조트는 유아용품 제공과 온천수를 사용하는 수영장 온천사우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 선택한 것이었는데 아침식사도 무난한 편이었고 일정 중 반나절은 숙소에서 수영과 온천을 즐기는 걸로 잡았는데 온천수를 활용한 수영장은 따뜻해서 다들 좋아했다. 작은 동물들을 키우는 미니 동물원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했는데 이 동물원이 아침식사를 하러 가는 길목에 있어서 식사후에 방으로 돌아가는 길이 항상 험난했다는 사실이다. ㅋ~ 그래도 다음에 또 오키나와를 휴양의 목적으로 .. 2016. 2. 17.
오키나와 - 슈리성 | 류큐왕조 슈리성 https://ko.wikipedia.org/wiki/%EC%8A%88%EB%A6%AC_%EC%84%B1 오키나와를 통치하던 류큐왕조의 상징인 슈리성 하지만 실제 현재의 슈리성은 복원된 형태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성터라고 한다. 옛 왕조의 영광이나 명성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작은 왕조라고 해도 규모가 좀 작을 뿐 화려함이나 왕궁으로서의 격이 떨어지는 곳은 아니었다. 나름 중간에 전통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고 여러가지 역사적 사실을 전시해 놓은 박물관도 같이 있어 오키나와 왕조에 대해 이해하기에 좋은 곳이었다. 우리가 관람했을땐 날씨도 좀 무덥긴 했지만 힘들지 않게 관람을 했다. 성안에는 전통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잠시 쉬어 갈 수도 있었다. 정작 문제는 숙소에서 슈리성까지.. 2016. 2. 16.
오키나와 - 츄라우미 인근 음식점 - 파파이야 수족관은 나오니 이미 늦은 시간이라 수족관 안의 식당은 모두 문을 닫았다. 가까이 있는 식당을 물어서 찾아간 곳이 파파이야 였다. 나름 가이드북에 올라와있는 집이긴 한데 전문적이거나 세련된 집은 아니지만 가족단위로 식사하기 좋은 메뉴가 많고 오키나와 전통식이라고 하는 타코라이스나 오키나와 소바 같은 종류도 메뉴에 올라있어 가볍게 즐기기엔 나쁘지 않은 집이여서 다들 지치고 힘든 시간을 달래며 맛있게 먹었다. ^^ 키즈메뉴 함박스테이크 오키나와 소바 타코라이스 바다의 포도라고 불리는 우미보도도 별도 메뉴로 있어 따로 하나 시켜봤다. 2016. 2. 16.
오키나와 - 츄라우미 수족관 (고래상어 | 진베) 돌고래 쇼를 보고 수족관 관람을 위해 이동하면서 사고가 터졌다. 아버지와 함게 화장실을 갔었는데 먼저나와 잠깐 화장실앞에서 사진을 찍다가 아버지가 지나가는 것을 놓친것이다. 아버지도 날 보지 못하고 안보이니깐 계속 직진하셨는데 나머지 가족들은 중간 휴게실에서 쉬고 있어서 서로 보지 못하고 그냥 주차장까지 직진을 하신 것이다. ㅠㅠ; 대략 20~30분정도 아버지를 찾아서 온가족이 여기저기를 헤매고 수족관에 요청해서 실내방송도 했는데 찾지 못해서 혹시나 싶어 주차장쪽으로 갔더니 거기서 만나게 되었다. ㅠㅠ; 우리나라였다면 별걱정을 안했겠지만 외국이다보니 순간 다들 얼마나 놀랬던지 기운이 빠져서 수족관 관람을 포기할까도 했지만 그래도 멀리까지 왔으니 일단 수족관 관람은 마치기로 했다. 츄라우미 수족관은 고래상.. 2016. 2. 15.
오키나와 - 츄라우미 수족관 (돌고래쇼) 츄라우미 수족관에 도착했을때 공연시간표를 보고 바로 돌고래쇼를 보러 내려갔었고 오랜만에 멋진 쇼를 볼수 있었다. (돌고래 쇼에 대해 동물애호차원에서 여러가지 의견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여기는 고래고기를 즐겨먹고 돌고래를 일찍부터 식용으로 사용하던 일본이라는 점을 기억해두자 돌고래쇼를 제대로 본건 처음이었던 것 같다. 돌고래가 지능이 높고 포유류라는 이유로 우리에게 항상 친근한 모습으로 그려져있다. 여러가지 돌고래와의 교류에 대한 일화와 전설들이 넘쳐나는 세상 한쪽에선 동물인권을 이야기하며 기존의 동물원에 있는 돌고래들도 방생하며 한쪽은 아직도 사육과 식육의 논쟁에 휩싸여 있다. 일본의 고래고기 식용에 대한 논쟁을 볼때 우리나라의 개고기 논쟁과 유사함을 많이 느낀다. 어느 순간부터 애완동물은 반려동물이라 .. 2016. 2. 14.
오키나와 - 가진보우 (화인봉 : 花人逢) | 츄라우미 인근 숙소에서 만좌모를 거쳐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가기로 했다. 츄라우미 수족관 인근에 분위기 좋은 음식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려고 했는데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길을 따라가다보니 가뜩이나 익숙치 않은 운전인데 좁은 산길로 안내해서 한껏 긴장해서 운전하게 만들고서야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었다. 도착해서도 30분정도 기다려야만 식사가 가능한 곳이었는데 다행히도 맛과 풍경이 좋아서 헤매임과 기다림에 대해 아깝지 않은 곳이었다. 주 메뉴가 피자와 파스타인 이탈리안 음식점이었는데 가급적 오키나와에서 재배된 재료를 주로 사용해서 음식을 만든다고 해서 찾아간 곳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보니 네비게이션이 최단거리를 안내하는 바람에 생긴 불상사였을뿐 멀쩡하게 넓은 도로로 진입이 가능한 곳이었다. ㅠㅠ; 기다리는 곳 .. 2016. 2. 14.
오키나와 - 만좌모 | 기타 (가족사진) 만좌모 LG G pro 2 & sony wx1 만좌모 한편에서 검도연습 중 ?? 2016. 2. 14.
오키나와 - 만좌모 | 600D 만좌모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78597&cid=40942&categoryId=39981 만명이 앉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한 곳이라는 뜻의 만좌모 실상 유명한 풍경은 코끼리가 연상되는 절벽의 모습으로 우리나라 드라마에도 간간히 등장하는 장소여서 사진을 보면 많이 눈에 익은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가 여행한 직후에 방영된 조인성 공효진 주연의 라는 드라마에서 공효진이 떠나고 싶어하는 곳으로 만좌모 사진이 벽에 걸려있어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되기도 했었는데 드라마도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남아있다. 재미있는건 우리가 여행하던중 만좌모에서 이상한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었는데 드라마에서 그 장면이 나와서 그게 촬영이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되었다는 거다. 나중.. 2016. 2. 14.
오키나와 - 아메리칸 빌리지 (데판야끼) 아메리칸빌리지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마지막 날이니 만큼 조금 거하게 먹으려고 데판야끼(철판요리)로 결정했다. 여 러가게가 있었지만 우리가 선택한 곳은 사계(四季 : Four Seasons)였고 결과적으로 오키나와의 마지막 밤을 보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샐러드 드레싱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었다. 어른과 아이들 모두 크게 한자리에서 둘러앉아 먹을 수 있었다. 철판에 구운 빵 모두가 같이 마실 달콤한 와인도 한잔씩 곁드렸다. 올아오는 길에 만난 불막대기를 들고 하는 거리공연 대관람차의 빛과 어우러져서 멋진 쇼를 보여주고 있다. 2016. 2. 13.
오키나와 - 아메리칸빌리지 (오코노미야끼) 아메리칸빌리지에서 두번째 식사는 이치겐야라는 오코노미야끼집을 선택했다. 프로야구 한신팀의 엄청난 광인듯한 가게였는데 자리가 협소해서 가족들이 떨어져서 식사를 해야했지만 다들 무난하게 즐겼던 곳이었다. 2016.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