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행을 하며 누군가를 선물하기 위한 기념품을 사본 적이 별로 없다.
하지만, 다가올 누군가의 생일을 위해서나
주변 사람에게 선물해야할 일이 있을 때를 대비해서
여행지에서 발견한 특색있는 물건들을 사는 것을 좋아한다.
아무래도 오랜동안 여행을 반복하다보니
쇼핑을 할때 몇가지 기준이 있는데
제일 중요한 원칙은 정말 사고싶은 것인지 그자리에서 판단하고
꼭 사고 싶은 것이라면 눈에 보이는 자리에서 구입할 것
장기체류자가 아니기때문에
그자리를 벗어나면 똑같은 물건을 또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면
무조건 눈에 보이는 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원칙이다.
더 싸게 사기 위해 이동하거나 하는 것은 최대한 피한다.
우린 쇼핑을 하러 온것이 아니므로
그 시간을 다른곳에 투자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행중에 아무리 열심히 먹어도 그 나라나 그 동네의 음식을 다 섭렵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먹을 것 위주로 구입하는 편이다.
이번에도 소소한 몇가지를 구입했고
다시 타이중에 방문한다면 사고 싶은 것들을 메모해둔다.
타이중 역 뒤편 까르푸에 가면 한국사람들이 즐겨 쇼핑하는 것들을
따로 코너로 만들어 놨다.
우리도 이중에서 적당히 골라서 몇가지 담았다. ^^
20호 창고에 있는 TTL 매점 옥산고량주와 TTL 제품들을 할인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홍서진의 샌드위치와 레몬케이크 둘다 맛있었지만
레몬케이크는 일복당 것을 먹어보곤 비교 대상이 아님을 깨달았다. ㅋ~
타이중에 궁원안과를 소유하고 있는 일출이 아마도 우리에게 젤 유명한 펑리수 가게일 것 같은데
펑리수는 이미 여러번 먹어보기도 했고 특별히 땡기는 맛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소고백화점 맞은편에 있는 철금강이라는 가게에서 파는 샤오삥펑리수가 우리입에는 맞아서
3박스를 구입해서 사왔더니 결국 한주에 한박스씩 먹어치우는 인기를 누렸다.
(모양과 맛을 봐선 유명한 태양병같은 전병을 싼 펑리수인 것 같다.)
오른쪽이 펑리수 왼쪽이 샤오삥펑리수
일복당 레몬케이크~
홍서진과 이곳 두곳의 레몬케이크밖에 못먹봤지만
비교가 불가능한 맛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니 입에 안맞는 경우도 있겠지만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한 달콤함 은은한 레몬향 솔찍히 사가지고 집에 와서 맛을 본것을 아쉬워할 맛이었다.
거기서 하나 맛을 봤다면 몇상자 더 사왔을텐데... ^^;
더더욱 아쉬운 것은 유통기한이 매우 짧아서 겨우 이틀이 지났을 뿐인데 곰팡이가 쓸기 시작해서
아끼던 레몬케이크를 두개나 버리게 되었다는 사실~ ㅠㅠ;
(우리의 신조인 아끼면 X된다를 절실히 깨닫는 순간이었다.)
일출에선 펑리수 대신 원숭이 초코렛~ ^^
까르푸에서한 아리산 모찌라고 되어있었던 제품인데 맛은 so~ so~
나름 개성도 있고 유통기한도 나쁘지 않아서 다과용 간식으로 구입해도 좋을 것 같다.
왼쪽은 까르푸에서 구입한 망고젤리, 살짝 얼려 먹으면 꽤 맛나다.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동산 커피
요즘 유행하는 컵에 하나씩 걸어서 내려마시는 형태로
대만에서는 꽤 인기있는 커피라고 하는데 맛도 가볍게 마시기엔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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