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도서후기 #여행책

나름 여행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국내 여행을 가려면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은 다른 여행 가이드북과 조금 다른 출발점을 가지고 있다. 에이든은 국내유일의 여행지도 전문 제작사이면서 여행가이드북을 제작하는 곳으로 관광공사에서 지정한 여행벤처기업이라고 한다.

그에 걸맞게 이 책은 여행지도 중심으로 구성된 국내여행 가이드북으로 저자인 이정기씨는 여행작가이면서 타블라라사의 대표로 이전부터 여행관련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업으로 살아온 사람이다.

책은 여행지도 제작사에서 만든 책답게 지도를 중심으로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다른 일반 가이드북에서도 지도가 활용되지만 이책에서 지도는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주체적인 입장이 된다.

예를 들어 서울지역을 표현할때 서울전체지도가 먼저 나오고 '종로 및 성북'이 지도위에 여행지에 대한 설명이 꼼꼼히 달려있는 광역권역으로 표현되고 그 다음으로 '경복궁 및 창덕궁', '동대문'이라는 세부권역이 지도로 표현되어 지도위에 여행지에 대한 설명이 표시되어 있는 방식으로 세분화되어 설명하고 있다.

세부권역은 서울 전체 중에서 핫플레이스 위주로 표시되는 지도가 나오게 되어 있고 전국을 크게 11개 권역으로 나누어 각 권역별로 지도가 최소 3개에서 6개까지 삽입되어져 있어 전국을 권역별로 한눈에 바라보고 쉽게 구성되어 있다.

각 권역별 설명은 지도로 전반적인 위치를 표현하고 추천 여행지, 꽃 여행지, 엑티비디 여행지, 박물관/미술관, 먹을만한 것, 살만한 것, 핫플레이스 순으로 세부 내용을 글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별도의 챕터를 두어 역사여행에대한 가이드를 별도로 해주고 있는 선사시대부터 시대별로 간단한 약사와 함께 역사 속 유적을 중심으로 하는 지도가 등장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여행을 통한 역사교육을 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이북과 발해가 있었던 접경지역까지 꼼꼼히 기술한 것은 지도 중심으로 서술하는 이 책만의 독특한 매력을 잘 살린 부분인 것 같다.

대부분의 가이드북들이 여행지도를 부수적으로 사용하는 것과 다른 여행지도가 메인이 되어 가이드북을 구성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앞으로 우리가족의 새로운 국내여행 가이드에 좋은 지침이 되어 줄 것 같고 이번기회에 알게된 에이든의 방수코팅 여행지도도 구비해보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은 도서로 작성한 후기로 개인적인 주관에 의해 작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