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를 찾아서334 아리타 - 아리타 포세린 파크 사가현 아리타시아리타 포세린 파크가 있다. 일종의 도자기 공원 또는 도자기 테마파크라고 봐야하는데네비게이션에서 찾아주는 길로 갔다가 엉뚱한 곳에 도착해 당황했었다. 아마도 외진곳이고 길이 제대로 정비되어있지 않은 탓인것 같은데그런 것 치고는 의외로 단체관광객들도 많이 오는 관광지였다. 도자기 박물관이 있긴 하지만 입장료를 내고 일부러 볼정도는 아니라서딱히 인상적인 것은 없고 그냥 가볍게 사진이나 찍고 오면 딱 좋은 곳이다. 입구를 지나면 커다란 정원이 있어 뛰어놀기도 좋고뒤편엔 벚꽃과 유채가 잔뜩피어있어 사진찍기 좋은 곳이었다. 2018. 8. 26. 다케오 - 사가규 도시락 다케오는 사가현에 들어있는 도시다. 일본은 와규(和牛)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한우의 원조급되는 마블링이 잘되어있는고기 육질을 자랑하는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는데우리나라 횡성한우처럼 유명한 지역들이 있다. 와규가 인기가 있어지면서 일본의 와규를 직접 수입하기엔 너무 가격대가 비싸다 보니호주에서 와규를 도입해서 같은 품종을 호주에서 생산한 호주산 와규가 한때 유행했던 적이 있었을 만큼와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지만 이젠 한우도 질이 좋고 균일한 육질의 고기가 생산되다보니국내에서 따로 와규를 찾는 경우는 별로 보지 못한것 같다. 어찌되었건 그 덕에 호주산 소고기가 맛있어 졌다는 것은 안비밀~ ^^ 아마도 일본의 소고기 생산지 중에서 제일 유명한 것은 고베일 것 같지만나가사키나 사가도 나름 나가사키규, 사가규라고 해.. 2018. 8. 24. 다케오 - 다케오 도서관 이번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곳은 다케오에서 만난 도서관이었다. 인구 5만정도의 소도시에 있는 도서관이우리를 매료시켰다. 오직 이 도서관 하나만 보고 이곳에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도서관이었다. 대만의 베이터우 도서관 이후 여행지에서 만난 가장 인상적인 도서관이었다. 다케오 도서관이 가지는 장점은 공간의 아름다움 말고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인구 5만의 도시의 도서관이지만 엄청난 장서수에 압도되고문화적으로 친근하게 구성된 공간이 주는 매력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일본의 대형서점 체인과 연계하여도서관이면서 그곳에서 바로 책을 구매할 수 있고문구나 기타 생활잡화도 함께 판매가 되고 있으며스타벅스도 함께하고 있어 차와 음식을 함께 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워낙 유명한 .. 2018. 8. 20. 다케오 - 다케오신사 녹나무 다케오에는 다케오 신사가 있다. 어느 동네에나 있을 법한 흔한 신사지만특징이 몇가지 있는데일본에서 7번째 오래된 수령이 천년이 넘는 녹나무를 신령스럽게 보존하고 있고활을 모시는 신사라는 점이다. 일본을 여행하다보면 후시미이나리처럼 여우를 모시는 신사나멧돼지나 개처럼 동물이나 사람을 모시는 신사를 흔히 볼수있는데이 신사는 지금까지 가본곳과 분위기가 좀 달랐었다. 호국신사의 느낌이어서 사실 좀 거부감이 있기도 했지만녹나무를 보기 위해 신사 뒤편으로 이동했다. 녹나무를 보러가는 길은 대숲을 지나가야 해서 그 자체만으로도 운치가 좋은 곳이다. 녹나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옥이도 나도 모두 좋아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대표작 에서메이가 토토로와 함께 열심히 꿈속에서 키우는 나무가 녹나무였다는 사실때문이었다. 꿈속.. 2018. 8. 18. 다케오 - 센추리 호텔 (Takeo Century Hotel) 우레시노와 다케오는 온천지역으로두군데 숙소를 찾아보다기정원이 이쁜 다케오의 센추리 호텔을 선택했다. 센추리 호텔은 온천관광호텔로한적한 시골마을에선 나름 고급진 곳이라서 그런지시설이나 음식에 비해 비용이 비싸다고 느껴지는 면은 좀 있지만워낙 시골에 한적한 장소에 동떨어져 있는 호텔이라서 바가지를 감수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든다. 특히 석식은 나름 고급스럽게 보이려고 꾸미긴 했지만솔찍히 좀 많이 촌스런 맛과 분위기라 조금 실망했다.맛이 나쁘진 않지만 가격대비 그리 좋은 점수를 주긴 어렵다.오히려 아침 조식 부페가 만족도가 높은 곳이었다. 예식을 위한 이쁘게 지어놓은 교회당이 따로 있고뒷편에 아담하게 꾸며진 일본식 정원과(慧洲園 - 게이슈우엔)크진 않지만 미술관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이라(陽光美術館 - .. 2018. 7. 20. 우레시노 - 닌자마을 우레시노에는 일본 최초의 닌자마을이 있다. 정확하게는 닌자를 컨셉으로 하는 테마파크가 있다. 닌자와 관련하여 닌자 훈련이나 독침쏘기 표창던지기 같은 체험도 가능하고실제 닌자가 사용했던 물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체험공간마다 별도의 비용이 들긴하지만입구에서 횟수권을 구매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횟수권은 말그대로 횟수를 찍는 쿠폰으로일행이 여럿이라도 8회짜리 횟수권을 구매하면닌자쇼를 볼때 3인 가족인 3회를 사용하는 것으로 계산하는합리적인 구성이라서 일행이 여럿이라면 반드시 횟수권을 구입할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8회 횟수권 하나로닌자쇼 보고 옥이랑 독침쏘기 표창던지기 체험까지 충분하게 꽉 채워 사용했다. 닌자복장도 대여가 가능하지만옥이는 자신의 옷을 사랑하는 지라닌자옷은 생략하기.. 2018. 7. 18. 우레시노 - 노천족욕장, 소안요코초(온천두부) 나가사키 공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사가현 우레시노는온천지역으로 유명하다.대체로 큐슈 어디에 가도 온천이 동네 어느 곳에 있는 것 같은데사가현은 우레시노와 다케오가 온천지역으로 유명하다. 우레시노에는 온천두부전골을 파는 소안요코초라는 가게가 유명한데조금 이른시간 도착하자마자 대기를 걸었는데도 30분이상 기다려야 했다. 아마도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한국 단체관광객들이 이미 식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것으로 봐서단체관광객과 마주친 영향도 있었던 것 같지만워낙 대기줄이 길기로 유명한 곳이라 30분 정도도 선방한 것으로 생각된다. 다행인 것은 식당 바로 옆이 무료족욕장이라대기시간이 지루하지 않았고 오히려 대기시간을 이용해 족욕을 할 수 있어서여러모로 시간 낭비가 없어 좋았다. 실제로 식당앞에서 대기하던 사람들은 다.. 2018. 7. 14. 나가사키 공항 도요타(토요타) 렌터카 한글 사이트가 있기때문에 이용하고 있는 도요타 렌터카 지난번엔 직원도 자리에 없었고물어봐도 대기실로 가라는 안내외에는 해준게 없어서이번엔 바로 대기실로 갔더니부스에서 번호표받고 호출을 해줘야 태워주는 시스템이었다.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는 직원이 부스에 있었던 터라별 생각없이 비행기 도착시간에 맞춰 셔틀이 오겠거니 생각했다가낭패를 봤다. 거기에 이번엔 일본 국내여행객들의 여행시즌인 것인지(아마도 아직 아이들 방학기간 중인듯하고 벚꽃이 절정은 지났지만 아직 만개한 곳이 많아 내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있었던것 같다.)대기실도 혼잡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항에서 붐비고 있었다. 어찌어찌 우여곡절끝에 번호표받고 한참 대기한 후에공항 건너편 도요타 렌터카에 도착예약한 차럄을 인도받고 출발하게 되었다.이번엔 고속도로 패스.. 2018. 7. 12. [프롤로그] 사가현 사가현 관광안내 한국어 사이트http://www.welcome-saga.kr/ 일본 큐슈 북서부 후쿠오카와 나가사키 중간에 위치한 사가현은거창한 볼거리나 한국인들에게 인상적인 장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일본 시골의 정취와 일본 근대 유신을 이끌었던 핵심장소가 큐슈였던 만큼근대사와 관련된 장소들이 존재하고이마리라는 임진왜란시절 끌려간 조선도공들로 시작된 유명한 도자기 마을과아요이 시대의 유물들이 존재하는 일본에선 나름 역사적인 고장이다. 나가사키 시내는 이미 여러번 돌아다녔었고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았던 까닭에이번엔 나가사키 공항에서 멀지 않은 사가현으로 가보기로 했다. 나가사키 공항은 명칭이 나가사키 공항이지만 사실상나가사키현과 사가현의 경계에 근접한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최근 티웨이에서 따로 사가현 직항을 .. 2018. 7. 9. [프롤로그] 하우스텐보스 하우스텐보스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http://www.huistenbosch.co.kr/ 나가사키로 다시 여행을 가기고 하니매번 놓치고 왔던 하우스텐보스를 가보고 싶었다. 네덜란드풍으로 꾸민 테마파크라서 왠만하면 튤립축제에 맞추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시상식 직후로 2주정도 튤립축제기간이 남아있어이리저리 일정을 따져보고는시상식 다음날 바로 나가사키로 떠나기로 했다. 하우스텐보스는 테마파크다 보니 불꽃쇼도 자주 있고철따라 다양한 꽃축제가 펼쳐지는 곳이라서자신의 입맞에 맞는 축제를 찾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하우스텐보스안에서 1박을 하기로 하고가격대비 무난해보이는 하버타운에 있는 워터마크 호텔로 숙소를 정했다. 하버타운과 워터마크 호텔 전경 2018. 7. 8. [프롤로그] 여행계획 - 일본 렌트카 여행 앞전 나가사키 여행에서 못가본 하우스텐보스를 무조건 넣고 일정을 넣으려고 하다보니여러번 다녀온 나가사키보다는 후쿠오카와 나가사키 사이에 있는 사가현이 눈에 들어온다. 나가사키 공항에서도 가깝고닌자테마파크와 온천지역도 많아서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아보였다. 다만 아이와 움직이고 상대적으로 시골동네라 이동이 만만치 않아보였다. 그래서 이번에는 일정 대부분을 차로 움직이는 렌트카 여행으로 계획하게 되었다. 일본에서 오키나와와 지난번 구마모토에 이어 세번째 렌트카 이용이다. 단촐한 식구라서 작은차로 렌트했더니 통행료도 할인이 되어생각보다 비용이 적게 들었고선불식 프리패스가 좀 아깝게 되긴 했지만이동이 편하니 숙소선택이나 코스 변형이 자유로웠던 것은 큰 장점이었다. 이번에도 반대편 차선에 적응하느라차를 처음 운전하.. 2018. 6. 5. [프롤로그] 사진공모전 - 나가사키 항공권 일본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여행사진 공모전일본여행을 주기적으로 가는 편이라앞전 공모전때도 제출했었고 이번에도 제출했는데앞전 나가사키 여행 사진을 올렸더니와이프가 응모한 군치 축제 사진이 공모전에 당첨됬다. 당첨 경품이 나가사키 항공권이어서 알아보니6월말까지 사용하는 조건이었다. 앞 전에 대만을 다녀온지 얼마 안되어서 조금 고민하다가혹시나 싶어 찾다보니 하우스텐보스 튜울립축제 기간이기도 하고아직 벚꽃도 남아있다는 말에그냥 핑계삼아 다녀오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에어서울 티켓이었고정가로 계산해도 얼마되지 않은 금액이라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여행이었지만앞전 여행에서 가지 못했던 곳들을 충분히 돌고 와서당분간 나가사키 근방으로는 여행계획을 짜지 않게 될 것 같다. 올해는 여행과 책에 푹 빠져보자 2018. 6. 1. 이전 1 2 3 4 5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