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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를 찾아서334

프롤로그 (2) - 게스트하우스 첫 배낭여행으로 터키를 다녀온 후 배낭여행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때문에 교토여행때로 낡은 교토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었고 이번 대만여행도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하고 싶었다 일주일의 일정중에서 절반은 호텔에 절반은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는데 대부분은 나름 깔끔하고 위치 좋은 숙소를 고른것같아 기뻤지만 지우펀의 숙소는 예상보다 너무 낡고 열악해서 잠자리가 많이 불편하기도 했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스펀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해 보고 싶다. 언제나 최상의 숙소만을 선택할 순 없겠지만 작은 경험들이지만 그 또한 하나의 추억으로 기억되리라... 2011. 6. 23.
프롤로그 (1) - 천등에 꿈을 담아 언제고 축제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고 싶었고 첫 자유여행을 후쿠오카의 야마카사 축제에 맞춰 갔던 기억이 새롭다 어디에서였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우연히 알게된 대만의천등축제 새해를 맞이하는 원소절 축제로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펼쳐지는 축제지만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축제가 되었고 대만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로 두고 일정을 계획하게 되었다. 지금 우리가 기원하고 싶은 내용을 담아 시원하게 떠오르는 저 천등처럼 우리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 언제나 미지의 미래가 주는 불안감을 떨쳐내는 가슴에 좋은 기분을 불어넣어주는 축제로 기억될 것이다. 2011. 6. 23.
보라카이 - 두사람의 휴양지 여행 또는 휴가 우연히 얻은 항공권 덕에 간만에 휴양지로 떠나는 여행 휴양지에 대한 기억은 언제나 첫여행으로 이어진다. 첫 해외여행이자 새로운 출발점에선 단둘만의 여행 뜨거운 바닷가에 갈때면 발리의 리조트와 함께 놀던 그 풀장과 바닷가가 연상된다. 그 시작이 얼마나 설래였는지에 대한 기억들... 맞잡은 두손의 다짐처럼 첫여행의 기억을 잊지 않는 두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되어 새로운 추억을 만들 해변으로 날아간다. 오랜만의 휴양지로의 휴가 뜨거운 태양을 가릴 모자 날개끝에 달린 설레임 한창 우기라는 보라카이의 햇살이 강하지 않을까하는 걱정반 설레임반 2010. 8. 24.
2010년 여름 - 예상치 못한 휴가 언제나 찾아가던 여행박람회 이번엔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장 가까이 있는 킨텍스에서 하는 전시면 빼놓지 않고 가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일정을 맞추기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마지막날 마감을 두어시간 남기고 입장했다. 여기저기 이벤트와 관광지정보를 따라다니며 새로운 여행지를 찾아다니던중 여행가방 정리용 백과 멀티콘센트도 구입하고 증정용 목베개도 얻고 나름 알찬 시간을 보내다가 하나투어에서 오픈한 항공권애매사이트에서 예약만해도 항공권 응모가 가능하다는 말에 앞에 앉았다. 추석때로 예정했던 교토여행 항공권이나 알아볼 요량이었는데 3달이나 남은 시점이었음에도 우리가 원하던 시간대의 항공권이 남아있지 않음을 발견하곤 그 즉시 실예약을 걸고 저녁시간 돌아와 교토에서 묵고자 원했던 게스트하우스의 예약상황을 조회해보니 우리가.. 2010. 8. 24.
신화를 찾아서 - 아테네행 아테네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 서구신화의 발상지 신들의 고향 그리스.... 아테네로 가기 위한 기다림의 새벽 태양의 신 헬리오스가 마차에 올라 준비하는 시간 네마리의 천마가 용트림하는 시간 새로운 빛을 기다리는 시간 붉은 여명은 핏기좋은 파에톤의 얼굴과 같은 모습이었을지도 모른다. 천마가 끄는 태양 마차 대신 우린 아테네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신들의 나라 그리스 지중해의 많은 섬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며 섬마다 신화가 숨어있는 곳 섬 사이로 비추는 햇살은 신과 요정들의 미소처럼 빛나고 있었다. 낮은 그림자와 함께 도착한 아테네 공항 헤르메스의 날개신발을 대신한 우리의 비행기는 내 발걸음을 대신해 멈추어주었다. 그림자에 숨겨진 나의 설레임이 보인다. 2010. 5. 2.
Crossing -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 길을 걷다 만나는 교차점 어디로 가야할지 선택해야하는 순간 선택의 갈림길에서 우리가 선택한 길이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길이 아닐지도 모른다. 내가 가는 길에서 만난 교차점에서 나는 어떤 선택을 해왔던 것일까? 나이 마흔 인생의 교차점에 서있다.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하는 순간 망설여진다. 알수없는 미래... 여행의 끝에 놓여있는 불안감.... 불혹 더이상 고민이 없어야 할 나이에 미혹에 빠져들고 있다. ----- 함께하는 기쁨을 알게된 여행 혼자걷는 외로움을 느끼게 해주었던 어느날의 기억... 터키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공항은 동서양의 교차점답게 많은 환승객으로 넘쳐난다. 인천에서 새벽에 도착하여 아테네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순간 아타튀르크 공항의 중앙에 놓인 십자이정표 밑에서... 불안감을 떨치고 새로운 .. 2010. 4. 20.
맨뒷자리 - 터키항공 발권을 미리해두었기때문에 좌석지정을 함께 해두었다. 어정쩡한 자리보다는 창가의 맨뒷자리를 원했고 이번 여행에서 우리의 자리는 항상 가장 뒷자리 좌석을 차지하게 되었다. 단지 꼬리부분이라 생존확률이 높다는 것을 떠나서 누군가 나의 의자를 발로 차지 않고 내 뒤의 사람을 위한 젖힘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자리 두꺼운 옷을 의자에 걸쳐두어도 됬던 그자리는 우리 여행을 축복하는 작은 즐거움의 시작이었다. ----- 1. 인도영화 최신 에어버스였던 비행기는 원하는 영화나 음악을 자유자재로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하여 볼수있었고 무엇보다 사루칸이 나오는 최신 인도영화가 영화서비스 항목에 있다는 사실은 이스탄불까지의 11시간을 전혀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큰즐거움이 되었다. 사루칸이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으로 나오는 영화 아내.. 2010. 4. 11.
[091228] 인천공항 - 배고픔 3300번 인천공항행 버스에 올랐다. 늦게까지 작업을 작성하던 문서가 있어서 주린배를 채울새도 없이 짐을 챙겨 올라단 버스 미지의 장소로 떠난다는 즐거움에 한껏 들떠있었던 우리는 서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즐거워하고 있었다. 잠시후 우리의 첫번째 계획이 어긋나기 전까지는.... ^^; 두달전에 미국에 다녀오게 되었을때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무료식사 서비스를 받았던 나는 이번에도 그 서비스를 받아서 저녁을 해결할 생각을 하고 있었고 거창한 식사는 아니어도 가벼운 맥주와 함께 우리의 출발을 축하하는 건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가 공항에 도착하여 공항검색대를 통과했을때는 이미 밤 10시가 다되었었고 목표로 했던 식당은 셔터가 내려진 후 였다.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후였고 늦은 시간이라 샌.. 2010. 4. 11.
프롤로그 (2) - 여행계획 언제나 바쁘게 떠나는 여행이지만 이번 여행도 마지막 출발직전까지 회의에 보고서작성으로 정신없었고 여행준비도 그만큼 부실했었다. 다만, goturkey라는 다음 카페가 많은 도움을 주었고 몇권의 책에서 얻은 정보를 통해 이틀간의 아테네 체류와 보름가까운 터키 일정을 짜기 시작했고 메블라나 의식에 관심이 가서 곤야를 필수코스로 하는 계획을 작성하였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내맘대로 되지 않는다. 숙소 예약조차없이 떠난 여행 많은 변수들로 일정도 그때그때 바꿔가며 보냈지만 오히려 정확한 일정을 짜고 움직일때보다 편안한 시간이었다. 이스탄불을 시작으로 샤프란볼루, 앙카라, 핫투샤, 카파도키야, 곤야를 지나 쿼타야와 부루사를 통해 이스탄불로 돌아오는 일정을 예상하고 출발했다. (노란색루트) 비록 처음계획했던 곤.. 2010. 3. 30.
프롤로그 (1) - 왕복항공권 40이라는 숫자를 마주할 날이 며칠 남지않았던 어느날... 언제나처럼 여행박람회를 찾았다. 여행정보와 기념품들을 받는 재미를 즐기던중 마주친 한 곳 단지 동서양의 경계라는 이미지로만 남아있던 터키관 마지막날인 탓에 걸려있던 터키왕복항공권이라는 문구에 맘이 끌렸다. 시간이 한참 남아있어서 평소였다면 지나쳤을 이벤트 박람회장을 다 돌고도 남은 시간을 무작정 터키관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꼭 참가해야할것 같은 느낌 시작된 이벤트는 어느새 긴줄을 만들었고 20명 선착순으로 선발한 퀴즈응모자 중 17번째로 참가할 수 있었다. 이후에 진행된 OX퀴즈로 최후의 3명을 선발하는데 터키에 대한 지식이 전혀없었던 나는 무작정 어느 초등학생 꼬마의 팻말을 따라했다.(왠지 자신감이 넘치는 것이 터키에서 살다온듯한...) 마지.. 2010.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