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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그리고 대화/보고 듣고 생각하기

[도서협찬] 인도, 음식으로 말하다

by 신천지행 2021. 5. 3.

 

<인도, 음식으로 말하다> 현경미, 도래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인도는 넓은 대륙을 가진 나라이고 다양한 자연환경과 그에 걸맞는 식재료들이 풍부한 나라라고 알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음식들이 존재할 것이지만 우리는 사실 카레라는 커리의 일본식 이름만으로 인도음식을 이야기하곤 한다.

이 책은 인도에서 삶의 한 자락을 살아왔던 저자가 그곳에서 먹었고 이제는 그리워하는 인도 음식들에 대한 마음을 담은 에세이다.

책 속에서 소개되는 것들은 음식이야기기도 하지만 저자가 너무도 다른 음식문화를 가진 나라에서 겪었던 고충과 외로움이 묻어나는 책이기도 했다.

십몇년전 이제는 흔해졌지만 인도영화에 빠져 같은 영화동호회 사람들과 서울과 근교의 인도음식점들을 찾아다니며 난과 커리의 세계에 빠졌던 적도 있고 지금도 내가 즐겨찾는 음식점 목록에 언제나 인도음식점이 빠지지 않고 있다.

이 책에서는 짜이나 난, 탄두리 치킨처럼 이제는 인도음식점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요리에 대한 이야기부터 아직 우리에겐 좀 낯선 브라야니라던가 차파티와 인도식 한상 차림인 탈리 나에게도 낯선 인도식 양요리인 로간 조쉬, 그리고 인도 영화 속에서 자주 만났던 젤라비 같은 디저트까지 다양한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으며 인도 시장에서 만났던 야채와 같은 식재료에 대한 이야기나 망고의 나라인 인도산 망고의 매력에 대해서도 잘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왜 손으로 음식을 먹는지 인도에 간다면 메뉴판을 어떻게 보고 주문할 수 있는지 같은 문화와 실용적인 정보들까지 꼼꼼히 소개하고 있다.

아직 가보지 못한 나라지만 언제나 그리움을 가지고 있는 나라 인도에 대해 새롭게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