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 그리고 대화/보고 듣고 생각하기

[서평이벤트] 3 데이즈 in 타이페이

by 신천지행 2016. 12. 2.

 

 

네이버 즐거운 대만여행에서 진행했던 서평이벤트로 받은책

 

타이페이에서의 3일이라는 제목이 주는 가벼움 만큼

책도 얇고 내용도 부담이 없다.

 

보통의 여행책은 가이드북이거나

여행기로 구분되는데

이 책은 그 중간쯤에 위치한 책인듯 하다.

 

구체적이고 다양한 정보보다는

최신 정보가 들어있는 잡지같은 느낌으로 만들어서

3~4일 정도 가볍게 둘러보러 가는 여행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여행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동선을 시간대별로

지도상에 표기해주어 추천하는 장소에 처음가는 사람도 시간계산하기가 편하게 구성되어있다.

 

3데이즈 시리즈 중에서 처음 책이지만

참 영리하게 만들어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시리즈의 여행지들은 대부분 한국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이미 2~3번 정도 여행한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고

한국과 거리상으로 가까워 주말을 이용한 단기여행객이 많은 곳이고

이런 단기 여행자들이 주로 젋은 직장인일 것이라는 고려가 다분히 반영되어있다.

 

그래서 가볍게 그리고 기존의 안내서에서 부각되지 않았던 장소들을 중심으로

빡빡하진 않지만 젊은이의 체력에 맞게 동선과 취향이 고려되어있다.

 

고궁박물관이나 스린야시장처럼 중요한 관광지이지만 시간을 가늠하기 어렵고

개인별 선호도의 차이가 큰 곳은 아예 배제되어 있지만

지우펀과 같은 외곽지역과 핫플레이스 중심으로 잘 정리되어있어서

3일의 여행이지만 날짜 순서와 상관없이

그냥 얇은 이 한권의 책만 들고 타이페이에 들어가도

새롭고 편안한 여행을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