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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그리고 대화/보고 듣고 생각하기

[서평이벤트] 타이완 100배 즐기기

by 신천지행 2017. 4. 24.

 

 

새로운 타이완 100배 즐기기를 만나다

 

100배 즐기기 시리즈는 여행 가이드북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여서

새로운 여행지를 방문할때 꼭 참고하는 도서중 하나이다.

 

타이완 100배 즐기기의 2017년 최신 개정판이 나왔다.

 

이번 개정판에 특히 관심 갔던 것은

타이완 여행을 위해 정보를 얻기위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즐거운 대만여행> 카페지기인 메이님의 집필로 개정판이 나왔다는 사실이다.

 

대만여행을 준비할때 즐거운 대만여행(줄여서 즐대)은 필수적인 곳으로

다양한 현지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운영자인 메이님이 매년 축제정보를 꼼꼼히 정리하고

열차정보등 교통편에 대한 질문도직접 꼼꼼히 챙겨주고 있다.

 

사실 이전의 타이완 100배즐기기는 대만을 소개한 다른 가이드 북과 비교했을때

딱히 인기 있어 보이는 책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타이완 100배 즐기기는 기존의 모든 100배즐기기가 사용하던 디자인도 버리고

좀더 심플하고 현대적인 느낌의 표지로 새단장을 한 것을 보면 심기일전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현재까지 대만을 소개하고 있는 가이드북들이 대부분 마찬가지이지만

대만 전역을 제대로 소개하고 있는 책이 많지 않고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만 북부지역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이 현실이었는데

이번 타이완 100배즐기기는 인기있는 대만 북부에 절반의 지면을 할애하고 있지만

나머지 중서부, 남부, 동부에 대해서도 고르게 소개되어있다.

 

대만 여행을 하면서 중남부 정보에 목말라 같은 중화권에서 출간된 중국어 가이드북을 구입하고

이란현으로 여행할때는 가이드북은 물론이고 카페나 블러그에서도 한정된 내용만 구할 수 밖에 없어

아쉬웠던 점이 많았었는데

이번 타이완 100배 즐기기는 이전 다른 가이드북 보다는 꼼꼼히 모든 지역의 정보들을 챙겨두고 있다.

 

가이드북은 말그대로 가이드북일 뿐이다.

 

여행정보는 결국 현지에서 해결해야하는 것들이 많을 수 밖에 없겠지만

가이드북을 통해 가지고 가는 예비지식은 현지에서 겪을 돌발상황을 줄여주는 중요한 지침서가 되기도 한다.

 

한정된 지면을 통해 타이완 전역을 다루기 때문에 메이님이 가지고 있는 타이완의 모든 것을 다 담을수 없었겠지만

기존의 타이완 전역을 다룬 한국어 가이드북 중에서는 가장 쓸만하고 믿을 만한 정보를 담고 있는 가이드북이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