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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그리고 대화/보고 듣고 생각하기

[도서후기] 지금, 치앙마이·치앙라이·빠이

by 신천지행 2023. 6. 22.

 

<지금, 치앙마이·치앙라이·빠이> 오상용, 성경민, 플래닝북스

오래전 빠이에 대한 가벼운 기행문을 읽을 적이 있었다. 태국 북부에 있다는 작은 마을이 조용히 여행자들의 성지처럼 하나둘씩 모여 여행자의 마을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설처럼 읽고 잊고 있었다.

한 친구가 있엇다 심각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갑상선 암에 특이한 백혈구 질환이 와서 고생하던 친구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방사선 치료를 진행하더니 태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 때 친구가 여행했던 곳이 태국 북부지방이었다.

방콕과 파타야 정도를 다녀왔던 적이 있지만 태국을 자유여행으로 다녀왔던 적은 없었다. 세계태마기행 속에서 마주하는 태국의 모습 중에서 치앙마이가 유독 눈에 자주 들어온다. 지금의 태국왕조를 이끄는 수도 방콕과는 다른 과거의 왕국의 수도였고 지금은 태국 제2의 도시로 산업도시에 가깝다고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 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볼거리나 즐길거리도 많은 곳이라는 뜻이겠고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태국의 국립공원이 가까이 있다고 하니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곳 같다.

특히, 어느 여행 기행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었던 태국 왕실 전통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이 책은 여행 가이드북답게 치앙마이의 볼거리 먹을거리를 잘 정리해주고 있고 개인, 연인, 가족,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으로 세세하게 구분해서 동선을 안내해주는 점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나에겐 잘 모르던 치앙라이라는 도시도 중요한 관광지로 소개되어 있었고 여행자들이 힐링 포인트로 즐겨 찾는 다는 빠이에 대한 소개가 함께 들어 있어 좋았다. 빠이를 소개하는 지도만 봐도 정말 작은 도시라는 점을 쉽게 알 수 있는데 실제 모습이 궁금해진다.

지금까지 여행했던 국가 중에서 가장 오래전에 방문했던 나라라서 조만간 아이와 함께 여행계획을 만들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