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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 옥을 만나다!!/옥이와 함께41

에릭 요한슨 전을 가다 에릭 요한슨의 사진을 보며 드는 몇가지 생각들 처음 에릭 요한슨의 사진을 보고 재미있겠다는 단순한 호기심이 들었다. 그리고 궁금해졌다 어떻게 찍었는지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며 마주한 fullmoon service 에 순간 앗 ! 이건 뭐지 상상했던 것을 눈앞에서 한장의 사진으로 풀어낸 에릭 요한슨에게 그저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어릴적 재미있는 상상을 했던 경험과 도저히 현실에서 일어날 리 없는 일들이 내눈앞에 떡하니 놓여있다니. 단순히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 상상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여러장의 사진을 찍어서 다시 하나하나의 요소를 모아 새로운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 내는 것 요한슨의 상상을 가능하게 하는 컴퓨터-포토샵이 없다면 힘들겠지만 말이다. 마그리트나 달리,에셔가 그린 세계를 요한슨은 사진과 포토샵으.. 2019. 7. 25.
고양이가 좋아~ M.Chat 고양이를 좋아하는 옥이와 함께한 전시 M.Chat 고양이가 프랑스어로 Chat 무슈 샤 -고양이 아저씨라는 건가 파키스탄의 한 소녀가 고양이를 그리던 모습에서 힌트를 얻은 토마뷔유가 그린 약간은 장난끼어린 고양이 사람들과의 소통의 방법으로 작가는 세계의 거리를 캔버스 삼아 그려나간다 그래서인지 갤러리에 전시된 그의 그림은 액자를 넘어 그림이 걸린 벽과 액자 위를 고양이가 그런 것처럼 마음대로 날라 다닌다 자유로운 고양이 마냥 이도시 저도시를 활보하며 때로운 사회의 문제를 들고 나오고 그 문제를 조금은 자유롭게 고양이의 장난끼로 만들어 버린 것 같다 전시장을 둘러보다 문득 고양이버스가 떠올랐다 이리저리 자유롭게 뛰어나는 고양이 버스를 타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피티가 낯설게 느껴전던 내게 무슈샤의 익살 .. 2019. 5. 2.
슈가플레닛, 서울숲, 꿀하우스 #전시소개 #슈가플레닛 #서울숲 #꿀하우스 #달달한하루 "아빠 나 피곤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 주말마다 제일 많이 듣는 말이다. '설탕별'로 놀러가자고 꼬시는데 영 반응이 없다. 옆에서 아이엄마가 '달콤한 행성'이라고 우아하게 설명해 놨는데 급 촌스러워졌다고 웃는다. 결국 아이가 얼마전부터 가고 싶어하던 디즈니 코리아에서 운영하는 팝업스토어 '푸우의 꿀하우스'에 들리는 조건으로 전시를 보러 출발했다. 갤러리아 포레에서 진행중인 '슈가플래닛'은 설탕을 주제로 하는 컨셉전이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사진찍기 좋고 적당히 즐기며 놀수 있는 전시로 볼풀처럼 아이들이 즐거워 할 만한 공간들도 있고 형형색색의 모양으로 사진찍기 좋은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진 전시지만 20대 여성들도 많이 찾.. 2019. 4. 14.
[전시] 나의 어린왕자에게 제목에서 나타내듯이 우리에게 익숙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하는 미술작품들을 모아놓은 전시다. 설치미술과 비디오 아트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일부 작품은 딱히 어린왕자에 대한 작가의 감정을 다 공감해주긴 어려웠지만 대체로 아이와 함께 사진찍고 놀며 시간을 보내기엔 그럭저럭 무난한듯 아쉬운 전시였다. 이어진 피에르앤쥘 전시도 마찬가지였지만 동선이나 작품 설명이 지워지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 등 여러가지 문제에서 큐레이팅이 좀더 잘되었다면 훨씬 재미있는 전시가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아마도 젊은 작가들의 작품이라 여겨지는 작품들은 가지는 감성과 패기는 좋았지만 작품의 완성도에서 아쉬움이 느껴지는 작품들도 있었다. 처음가본 미술관이었는데 아마도 이전에 다른용도로 만들어진 건물을 미술.. 2019. 2. 19.
[전시] 피에르앤쥘 : 더보헤미안 피에르와 쥘은 패션사진 작업을 하다 만나 평생의 반려자가 되었다. 키치적 요소가 가득한 현대미술을 상징하는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이제는 대가의 반열을 넘어 전설이 되어가는 작가들이다. 40년이 넘게 함께 인생과 작업을 함께 해온 그들의 사랑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제는 키치아트를 따로 구분하기도 어려울 만큼 키치는 주류가 되어있지만 반대로 키치에 열광하던 그때만큼의 즐거움을 느끼긴 어려웠지만 원색으로 도배된 풍자와 해학이 넘치는 전시는 유쾌하고 하나하나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싶게 만들었다. 사진을 프린팅해서 그위에 다시 페인팅 작업을 하는 피에르와 쥘의 작업이 가지는 독창성은 페인팅을 했는지 않했는지 모를 정도의 정교함과 자연스러움이 마치 사진의 한부분처럼 느껴지는 점도 특이하지만 모델과 주제가 가지는 .. 2019. 2. 19.
운현궁 봄 나들이 한복을 차려입고 나온 터라한일사진콘테스트 시상식을 마치고바로 옆에 있는 운현궁에 들렸다. 아담한 공간이라 사진찍으러들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아이도 익숙한 공간인양 맘편히 잘 돌아다니면서 놀다가왔다. 흥부자~ 춤사위~총총~ 뛰어다니는 2018. 4. 1.
딸의 기도 어제 집을 나오고 나서 옥이는 두손모아 기도했다고 한다. "아빠가 어서 일을 마치고 나와 놀아주게 해주세요" 프리랜서로 직업을 바꾼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것 같다. 작년 옥이와 우리가 함께 힘든시간을 보냈을때옥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겠다면 바꾼 환경인데오히려 더 자주 놀아주지 못하는 것 같다. 혼자서 일한다고 딱히 더 자유롭거나 시간이 많은 것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내 뜻과 다르게 돌아가는 주변환경에 홀로 대처해야하다보니시간이 항상 부족하다. 하고싶은 일은 너무도 많은데 항상 시간이 부족하다. 어떤것을 포기해야하는 것일까? 2017. 12. 18.
41개월 아이가 여행하고 싶은 이유 (새로운 여행지 고민) 타이중 이후 이젠 곧잘 여행가자라는 말을 한다. 이유는 다양하다. 한국에 없는 키티과자를 사러가야 하기때문이기도 하고 (아마도 일본에서 사온 키티제품들의 영향인듯~) 티비를 보다가 문듯 멋진 곳을 발견하면 가보고 싶다는 말을 한다. 그중에서도 최근엔 옥이가 사용하는 책상에 그려진 세계지도에서 뉴질랜드를 콕 찍어서 가고 싶다고 한다. 꾸준히 한 곳을 찍어서 가자고 하길래 거기를 왜 가고 싶냐고 하니깐 자기는 거기가 어딘지 어떤곳인지 모르지만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가고 싶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내년 초 정도로 계획했던 유럽여행을 뉴질랜드로 변경하는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기 시작했다. 어차피 우리에게도 유럽이나 뉴질랜드 모두 우리에겐 새로운 여행지라는 점에선 동일하니 유럽은 아이가 학교에 가서 .. 2016. 3. 9.
2012 제주 태교여행 - 관광지 이제는 배가 많이 부른 터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천천히 돌아다니기로 했다. 예전에 가보지 못했던 곳들 위주로 천천히 돌아보니 새로운 제주도가 보인다. - 국립제주박물관 - 김용갑 갤러리 - 제주도립미술관 - 에코랜드 걷다가 잠시 쉬어가기 위해 들린 편의점 무알콜 모히토와 맥주한병~ 의외로 처음가본 국립제주박물관 그럭저럭 볼만했다. 김용갑 갤러리 입구 옥이를 기다리는 마음을 적어보았다. 종마목장 도립미술관 인근에 있는 성박물관을 알리는 조각들 ㅋ~ 제주도립미술관 비오는 날에 맞는 돌비 설치미술 북쪽 해안 (용머리 바위 인근) 에코랜드 풍광도 이쁘게 잘 꾸며놓고 걷기도 좋아서 아이와 다시 한번 와봐야겠다. 운이 좋으면 이런 만남도 접할 수 있다. ^^ 2015. 12. 15.
달팽이요리 전문점, 소다미술관 쁠라뒤쥬르를 다녀온 후에 입맛이 땡기는 지 한동안 또 달팽이를 먹고싶다고 노래를 부른다. 매번 달팽이를 먹으러 코스요리를 먹으러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니 대체할 것이 있는 지 찾아보다가 경기도 화성시에 이천형 달팽이요리라는 곳을 찾아냈다. 공식사이트 http://www.달팽이요리.kr/ 호텔등에 납품하는 달팽이 농장인데 요리점을 겸하고 있는 곳이고 호텔 조리사에게 배운 달팽이요리 솜씨를 자랑하는 곳이었다. 이미 방송도 많이 나와서 나름 유명한 집인 것 같긴한데 우리에겐 거리도 있어 가기 쉬운 집이 아니라서 망설이다가 어찌되었든 여기저기 소개된 글을 보면 요리점을 오픈한지 10년이 넘은 곳이라는 점 때문에 일단 믿고 궁금한 마음에 다녀오기로 했다. 가는김에 멀리까지 가는 거니 근처에 있는 아이가 놀기 좋은 .. 2015. 11. 25.
오두산막국수, 평화공원, 쁠라뒤쥬르 우리 옥이가 좋아하는 레스토랑 쁠라뒤쥬르는 일산 백석동에서 10년정도 영업하다가 올해 북한산성입구로 이사했다. 공식블러그 http://blog.naver.com/platdujour 여러가지로 우리와 개업때 부터 인연을 쌓아온 곳인데 멀지 않은 곳이지만 이사간 후로 다녀오는게 쉽진 않아졌다. 이사후 처음으로 얼마전 다녀왔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테이크는 여전한 맛이라 거리가 멀어진 것에 대해 아쉬워 할 뿐이다. 옥이는 이곳의 달팽이요리 에스까르고를 좋아한다. 하지만 달팽이를 먹으러 매번 코스요리를 먹으러 갈 수는 없는 터이니 코스트코 달팽이로 대체해보려 했지만 이미 고급요리에 입맛이 들어버린 모양인지 도통 다른 달팽이요리는 먹으려 하지 않는다. 가까이 있을때는 기념일마다 가던 곳인데 이젠 그정도로 자주 .. 2015. 11. 24.
DMZ 2.0 음악회 DMZ 2.0 평화음악회 평화누리에서 열리는 음악회 2.0이 붙어 있는 걸 봐선 전에부터 했던 음악회였던것 같은데 이전에 따로 관심을 가져본적은 없었다. 그런데 집앞 포스터에 이번엔 폴포츠가 나온다고 해서 옥이에게 바람개비가 많은 곳에 놀러가자고 꼬셔서 전날 소풍에 쌌던 김밥거리 남은 것들로 김밥도시락도 챙겨서 오랜만에 평화누리 공원으로 출동했다. 바람개비보며 넓은 잔디밭을 맘껏뛸수있어 옥이도 좋아하고 옥이 성화에 못이겨 어릴때도 안해봤던 연날리기에 도전했는데 얼레랑 연도 현대식으로 튼튼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성시경, 국가스텐, 폴포츠 등으로 이루어진 출연진리스트만 보면 사람이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역시 서울서 거리가 먼 외진 곳이다 보니 좌석 상당수는 인근 군부대 장.. 2015.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