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하와이 2022-2023> 박재서, 길벗
여행을 떠나기 전에 챙기게 되는 여행 가이드북은 내용도 중요하고 구성도 중요하지만 여행지에 대한 관광포인트가 다들 비슷하기 때문에 사실 큰 차별성이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이 발달하고 많은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 낼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가이드 북에 대한 의존도가 예전보다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여행을 떠나기 전이면 항상 가이드북을 찾아보게 된다.
내가 가고자 하는 여행지에 대한 다양한 소개와 놓치기 쉬운 현지 생활문화들에 대한 꼼꼼함이 들어있기때문에 가이드북을 보는 것이 그냥 인터넷으로 정보를 모아 스스로 정리하는 것에 비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2년동안 갇혀있다보니 해외여행에 대한 욕구는 늘어가지만 아직은 비용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쉽게 떠날 마음을 먹게 되진 않는다. 그래도 벌써 주변에서 많이들 떠나는 모습을 보니 슬슬 우리도 떠날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가이드북을 하나 찾아 들었다.
몇년전부터 길벗에서 나오는 무따기 시리즈의 여행가이북을 즐겨보게된다. 내 경우 가이드북을 선정할때 중요한 것은 정보의 양이다. 정보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많은 항목과 지역을 다루고 있는 것이 좋다. 키워드를 알아야 좀더 상세한 내용은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아볼 수 있기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무따기 시리즈는 나에게 만족을 주는 가이드 북이다. 이젠 노안인 눈으로 보기에 조금 작은 글씨지만 그만큼 많은 내용을 책속에 빼곡히 채워넣고 있어서 가이드북을 쭉 훑어보는 것으로도 여행지에 대한 전반적인 그림을 머리 속에 그려볼 수 있게 해준다.
거기에 몇년전부터 무따기 여행 시리즈는 분리형으로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있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사실 가이드북으로 많은 내용을 참고하면서도 막상 여행지에 가이드북을 들고 갈것이냐 말것이냐는 마지막 순간까지 고민거리가 될 정도로 두꺼운 책이 주는 정보의 만족도와 다른 여행지에서 짐이 되는 부담감도 있기 때문인데 무따기 시리즈는 분리형 가이드북으로 그런 아쉬운 점을 잘 긁어주고 있다.
물론 다른 가이드북들도 분리형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정보가 분산되는 것 때문에 구성이 중요한데 무따기 시리즈는 이런 면에서 좋은 구성을 가지고 있다. 이번 하와이 편은 자가 렌트를 많이하는 여행지의 특성을 반영해 드라이브 맵까지 세권의 분리형 가이드북으로 제작되어 효용성을 높인 점도 맘에 든다.
최신판이라서 코로나에 대한 격리사항이나 여행자가 알아야할 개정된 법률들까지 꼼꼼하게 잘 정리해둔 가이드북이라 가까운 시일안에 하와이를 간다면 많이 유용할 것 같다.
코로나가 끝나고 첫여행지가 어디가 될지 아직 정하진 못했지만 그곳이 어디든 휴양지로 가자고 마음 먹은 상태여서 하와이도 한번 돌아보게 된다.
나에겐 아직 미지의 영역이고 많은 영화와 애니메이션의 무대가 된 곳이라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 하나라 조만간 무따기 하와이를 들고 하와이로 떠나는 꿈을 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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