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를 찾아서334 후쿠오카의 어떤 아침 축제가 끝난 후에 도쿄에서 온 친구는 내일 출근을 위해 바로 하카타 역에서 출발하기로 해서 역까지 배웅갔다가 새벽 일찍 서두른 탓에 잠이 부족해 숙소에서 좀더 잠을 청하기로 하고 숙소로 들어갔다. 생각만큼 오래 잠들진 못했지만 시끄러운 축제장소에서도 잠만 잘잔 우리 옥이는 잠이 안오는지 방을 돌아다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커텐 속에서 혼자 놀고있다. 딱히 이렇게 만들줄 몰라서 사진을 몽창 올린건 아니다. 그냥 왠지 책장 넘기듯 사진을 스크롤하는게 더 재미있는 것 같아서 올려봤다. ^^; 2016. 6. 18. 다시 축제 속으로 (기온 야마카사 오이야마 2013) - 동영상 굉장히 역동적인 축제인 만큼 직접 가서 보는것이 제 맛이지만 어설픈 사진보단 짧은 동영상이 더 효과적이기도 하다. 파이널로 장식가마 달리기 준비 영상 장식가마로 달리기 시작하는 영상 이 영상은 내가 찍은 것은 아니지만 같은 해 7월 12일 낮시간 예행연습때 찍은 동영상으로 유투브에 공유된 영상을 링크한다. 낮시간에 찍은 것이고 내가 찍은 것보다 잘찍은 영상이라 분위기를 읽기엔 좋아보인다. (중간에 가마꾼 교체 장면도 나오고 짝짝 짝짝 짝짝짜악 하는 하카타 장단도 제대로 보인다.) 2016. 6. 17. 다시 축제 속으로 (기온 야마카사 - 오이야마) - 종극 축제는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아마도 종점에서 기록이 집계되고 최종 우승 류파가 결정이 되면 해당 류파의 장식가마를 몰고 자랑하는 것 같다. 우리가 처음봤을때와 같은 장식 가마가 등장한 걸로 봐선 우승지역이 같았던것 같다고 생각하는데 지나가는 가마꾼의 모습만 봐도 우승이 가능한 지역은 7개 중 2~3개 지역에서 나올수밖에 없어 보인다. 예전에야 골고루 분포되었을 지역이었겠지만 이젠 지역간의 위세가 차이가 많아 보인다. 전통을 위해 7개의 류파를 유지하는 것도 쉬워보이지 않아 언제가 시간이 흐르면 류파의 개수도 줄어들것 같다. 모든 행사가 끝나자 눈을 뜬 옥이~ ^^ 이른 시간부터 움직였던 터라 반주로 맥주도 곁드린 아침식사로 축제를 마무리~ 2016. 6. 17. 다시 축제 속으로 (기온 야마카사 - 오이야마) - 본막 가마는 계속 달린다. 어른 가마꾼들은 줄었지만 그자리를 더많은 아이들이 채우고 있었다. 물론 아이들이 성장해서도 이곳에 머물고 이 축제를 즐겨준다면 가능한 일이겠지만 괜한 기우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마부장에서 소개된 후쿠오카의 야마가사 축제의 열기를 보면 후쿠오카에는 야마카사의 피가 흐른다는 느낌을 받게된다. 아마도 다음번 축제 때는 가마꾼이 되어있을 지도 모를 아이들의 행렬속에서 다음번 만남을 기대해본다. 2016. 6. 16. 기온 야마카사 - 오이야마 동영상 모음 올림푸스 카메라로 찍은 축제 동영상 2016. 6. 16. 다시 축제 속으로 (기온 야마카사 - 오이야마) - 서막 이른 새벽 잠든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서둘러 길을 나선다. 이미 거리는 인파로 가득하고 한번 와본 경험을 살려 가마를 제일 오래 보기 좋은 위치를 골랐다. 다른 장소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릴 수 밖에 없는 위치지만 예전과는 다른 위치에서 관람하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하기로 했다. 어이샤~ 어이샤~ 정확한 발음은 모르지만 우리나라의 어이차 어이차와 비슷한 리듬으로 가마꾼들이 달려나온다. 마지막에 등장한 거대한 장식가마의 문양이 동일한 것을 보니 아마도 우승은 우리가 처음 방문했던 그해와 동일한 지역에서 차지한 것 같다. 관광객도 늘고 축제의 분위기도 활기차긴 했지만 지역에 따라 가마꾼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있는 점도 함께 보인다. 몇년후에도 7개의 가마가 모두 달릴수있을런지... 10년 쯤 후에 또 다시.. 2016. 6. 15. 에키벤 - 열차도시락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니 일정을 일찍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서 쉬기로 했다. 아이와 안고 다니니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것이 밥먹는 것도 귀찮은 지경이라 에키벤을 먹기로 했다. 에키벤은 우리나라 기차를 탔을때도 가끔 접하는 열차 도시락이다. 하지만 우리네 도시락은 어느 노선이든 같은 도시락이 준비되어있는 반면 일본의 에키벤은 주로 역에서 판매되고 있고 그 지역의 특산품이나 자신들만의 특색있는 형태의 도시락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어 매우 다양한 에키벤을 만날수있다. 노선에 따른 철도회사가 서로 다르게 운영되었던 역사적인 면이 작용한 탓도 있겠지만 어느 곳을 가던지 자신의 지역의 장점과 특색을 강조하는 일본 고유의 문화가 배어있는 탓도 있을 것 같다. 다르게 보면 무엇이든 잘 파는 중상주의적 전통이라고 봐야할지.. 2016. 6. 15. 기온 야마카사 - 축제 전날의 풍경 축제의 본행사 전날 도심을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은 축제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니다. 도시 전체가 축제를 기다리며 흥분된 모습들로 채워져 있다. 사진을 찍는 날 돌아보며 웃어주는 아이의 모습~ ^^ 2016. 6. 7. 아사히 맥주공장 견학 (에스페란시스) 술을 많이 마시지 못하지만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인지 술을 맛으로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다보니 술을 직접 빚어 먹는 것도 좋아하게 되었다. 딱히 전문적으로 술을 빚을 만큼 실력이 좋은 것도 열성적인 것도 아니지만 술을 공부하면서 양조장 투어를 다니는 재미를 알게되었다. 막걸리 양조장이나 전통주 양조장을 견학하고 다양한 술맛을 배우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하카타에 다시 찾았을때가 한창 양조장 투어에 재미를 느겼던 때라 후쿠오카 인근에 있는 아사히 공장 견학을 예약해 두었다. 전화예약 밖에 안되기 때문에 일본에 있는 친구에게 예약을 부탁했고 함께 아사히 맥주 공장을 다녀오게 되었다. 아무래도 가까워서 한국사람들이 많이 가는지 아사히 하카타 공장은 이제 한국어로 인터넷 예약이 가능.. 2016. 6. 6. 친구의 선물 (와인과 라멘) - 나카스 포장마차 1. 와인 내가 나온 초등학교(국민학교)의 졸업 30주년이 다가오면서 밴드에 초등학교 친구들이 모이는 장소가 만들어지고 다양한 곳에서 살아가는 친구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전국 팔도를 넘어 미국, 일본, 태국, 뉴질랜드 등등 참으로 다양한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후쿠오카로 여행을 가면서 혹시나 싶어 가고시마에 살고있는 동창생이 연락왔을때 물어봤더니 우리 여행일정때 한국에 들어온다고 한다. 사실 가고시마와 후쿠오카가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일부러 보러와주길 기대한 것도 아니었기에 겸사겸사 안부를 묻는 겸 이야기를 꺼낸 것인데 친구는 왠지 맘이 쓰였나보다. 우리가 가는 숙소로 와인과 간단한 먹을거리를 보내두었다. (이 친구 그당시 가고시마에서 레스토랑을 하고 있었다. ㅎㅎ) 사실 초등학교당시엔 전혀 알.. 2016. 6. 6. 하카타역 모츠나베 (쇼라쿠 하카타점) 하카타역 10층은 일본의 유명한 음식점들이 모여있다. 2005년과 차이점이 하카타 역이 화려하게 바껴있다는 점이었다. 쇼핑센터와 음식점이 즐비하게 잘 꾸며진 역에 놀라기도 했지만 쇼핑몰에 모여있는 전국각지의 유명음식점들이 모두 모여있다는 것도 놀라운 점이었다. 후쿠오카의 지역적 특색이 강한 음식중에 대표적인 음식이 모츠나베라는 음식이 있다. 명란젓과 함께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곱창을 요리해서 먹는 문화가 발달해 있진 않은 일본에서 한국적인 음식을 만났다고나 할까? 명란젓도 부산에 살던 일본사람이 해방이후 후쿠오카로 건너가 유행을 만들었다고 하니 후쿠오카의 먹거리들이 한국사람 입맛에 잘맞는 것이 별로 특별한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후쿠오카의 명물인 모츠나베는 이제 전국적으로 유명한 요리라서.. 2016. 6. 5. 피콜로 하카타 (레지던스 호텔) 피콜로 하카타 http://www.picolohakata.com/ 한국인이 운영하는 맨션형 숙소(레지던스 호텔)로 조리가 가능한 독채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요즘 유행하는 에어비앤비와도 비슷할 수 있는 한국인 단체나 가족관광객이 선호하는 숙소다. 우리도 아직 돌이 되지 않은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다보니 이유식을 데우거나 아이를 씻기고 여러가지 면에서 이용하기 편리하다고 생각해서 이곳을 숙소로 잡았고 주차시설도 되어있어 렌트카로 여행하는 경우에도 이용하기 나쁘지 않은것 같다. 제일 중요한 접근성 면에서 하카타 역에서 걸어서 수백미터정도만 이동하면 되는 곳이라는 것도 편리함을 더해주는 곳이다. 다만, 하카타 역에서 가깝긴하지만 약간 외진 주택가 한복판에 위치하고 있어서 심야에 숙소로 들어갈 경우엔 아무래도.. 2016. 6. 4.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