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놀공 한국사 조선(하) 세도정치-대한제국

 

<놀공 한국사 - 조선(하)> 경남역사교사모임, 김정현, 오도화, 최지은, 가나

놀면서 공부하는 놀공 한국사

조선 후기를 대상으로 진짜 놀면서 공부하는 역사 놀이책이다.

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기 위해 다섯 캐릭터를 이용해 역사적 상황들에 대해 부연설명해준다.

한국사를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해 숨은그림찾기, 다른 그림 찾기, 미로 찾기, 줄 긋기, 사다리 타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핵심내용을 파악할 수 있게 한다.

책은 기본적으로 시대순으로 설명하고 있어 상황을 연대기적으로 이어갈수 있도록 구성해두었다. 활동이 중심이 되는 책답게 중요한 용어들은 가로세로 낱말 퍼즐을 풀면서 익히도록 만들었다.

조선(하)는 세도정치와 그로 인해 혼란스러웠던 조선말기 농민봉기를 시작으로 흥선대원군의 개혁과 서양세력의 침입, 고종의 즉위와 개화의 시작, 동학 농민 운동과 갑오개혁, 대한제국의 수립과 근대 개혁, 그리고 결국 일본의 식민지가 된 사실까지 시간 순서대로 설명하며 중요한 역사적 장면들을 나열하고 있다.

마지막 6장 "일본의 식민지가 되다"의 첫 페이지에 그려진 을사오적과 안중근의 모습은 대비되면서도 강렬함을 느끼게 해준다.

을사오적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지만 사실 이완용 외에는 잘 기억하지 못했는데 다시 상기해본다. 이지용, 이근택, 이완용, 권중현, 박제순 이 다섯 사람을 우리는 을사오적이라고 부른다.

다양한 활동으로 정말 놀면서 한국사를 배울 수 있게 잘 구성해둔 책이라서 어른이 봐도 생각해야 할 부분도 많고 재미있다고 느껴졌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