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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 옥을 만나다!!/옥이와 함께

[서평] 괜찮아! 내일도 귀여울 거니까

by 신천지행 2020. 10. 12.

 

<괜찮아! 내일도 귀여울 거니까>

살다 보면 지치고 상처받고,

외로움이라는 벽과도 맞닥뜨리게 됩니다.

귀여움이라는 한 단어로 그 고통을 위로할 수는 없겠지만,

작디작은 병아리가 당신의 친구가 되어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습니다.

누구나 충전이 필요한 시기가 오기 마련이잖아요.

이 책은 당신의 배터리이자 친구, 반려동물입니다.

힘든 오늘, 귀여움이 모자란 오늘,

뾰롱이와 함께 마음껏 충전하기 바랍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귀여우니까!

_프롤로그 중에서


프롤로그의 말처럼 이 책은 작고 귀여운 친구같다. 작가의 말처럼 나도 어릴적 학교 앞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보았던 작고 노란 털이 복슬복슬한 병아리가 떠오른다. 그시절의 내모습도 함께 떠올려본다.

이 책은 크게 눈에 띄진 않지만 소리없이 곁에 있어주는 친구같이 느껴진다.

순간순간 나를 토닥거려 주며 뻔한 말로 위로하고 공감해 준다.

힘들 때 아무말없이 옆에 그냥 같이 있어주는 그래서 지치고 힘들거나 괜히 짜증날 때 꺼내 열어볼 수 있는 친구가 되어준다.

늘 ' 나 귀여워 ' 를 입에 달고 사는 아이가 생각나 호기심에 보게 된 책이다. 힘들고 우울할 때면 아이는 어떻게 알아챘는지 어느틈에 옆에 와 작은 몸을 부비며 내게 말을 건넨다. 때론 아무말없이 꼬옥 안아주기만 할 때도 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나의 마음은 조금은 가벼워지고 편안해진다. 그리고 다시 힘을 내보게 된다. 곁에 있어 편해지고 작은 힘도 낼 수 있게 귀염뿜뿜 발사해주는 아이처럼 책 속 작고 노란 뾰롱이가 건네는 말들도 그렇게 내게 스며든다. 일단 표지가 너무 귀여워 맘에 쏙든다. 귀여워를 외치는 아이와 함께 보며 기분좋게 이야기 나눌 수도 있다. 어른을 위한 책이긴 해도 아이와 함께 보기에도 괜찮은 것 같다. 아이도 나도 책상위에 꽂아놓고 가끔씩 꺼내 보기만 해도 기분이 나아질 것 같다.내키면 노트에 뾰롱이를 그리며 기분을 달래도 좋을 것 같다.

책은 세가지 파트로 나누어 말을 건네고 있다.

넘어지면 어때!
지금 이대로가 좋아!
하루의 끝은 귀엽게!

 

그냥 글귀 그대로 느껴지는 곳을 아무 페이지나 펼쳐보아도 좋겠다.

오늘도 노랗고 작은 병아리가 귀엽게 날 쳐다본다.

 

※ 이 글은 협찬 받은 도서를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