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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 옥을 만나다!!/옥이와 함께

강릉 가는 길 - 속초 가오리찜, 한정식집 카페 선

by 신천지행 2015. 9. 1.


급작스럽게 강릉에 다녀와야하는 상황이 되었다.


원래는 지리산에 가려고 휴가를 냈었던 일정이었는데

운이 나빴는지 강릉 내려가려는 날 박근혜 대통령이 임시공휴일을 선포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구국의 결단을 단행한 덕에

강릉가는 길이 근 8시간 가까이 걸리는 낭패를 맛봐야 했다. ㅠㅠ;


참 절묘하다랄까?


여튼 겨우겨우 경춘고속도로타고 미시령을 속초까지 도착해서

아내가 좋아하는 이모네 식당에서 가자미찜을 한입 섭취하고

기운을 차려 강릉으로 가려는 데 이런~

이번엔 딸내미가 속초바닷가에 반하셨단다.


자그마한 해변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곤 보트타고 놀고싶다고 해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놀러들어갔는데

처음 접한 파도에 놀라 꽥꽥거리더니 그냥 할머니 한테 가자고 한다. ㅎㅎㅎ


좀 어이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강릉으로 이사하시는 외삼촌도 나와 계신다닌 차라리 잘되었다고 생각하고

서둘러 강릉으로 출발해서

외삼촌의 새집도 구경하고 "카페 선"이라는 독특한 한정식 집도 다녀왔다.


효소를 베이스로 여러가지 요리를 만드는 곳인데

나름 색깔이 분명하다는 것은 장점인듯 하다.




참 푸른 속초 앞바다

대학때 누군 저 푸르름에 반해 빠져죽을뻔한 적도 있었다지~ ^^;;;


이모네 가오리 찜 아내가 좋아하기도 하지만 

나에게도 매력있는 곳이었는데 이젠 새로운 곳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이쁘게 수영복입고 나름 해수욕에 불타있던 시점~ ㅋ~


외삼촌의 새집 단정하고 심플한 구조


카페 선 한정식 효소와 유기농을 컨셉으로 한상차림을 내놓는다.

(맛은 내입엔 so so...가격대비 무난하다고 해야할까?)



카페 선의 야간 조명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