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렌트카를 이용해보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
운젠을 들려서 구마모토로 이동하려는 계획이라 동선은 효율적이었지만
막상 대중교통을 이용해 움직이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무엇보다 첫날 나가사키 공항에서 운젠으로 들어가는 것부터가 문제였다.
우리가 다녀온 직후인 10월 1일부터 나가사키 공항에서 운젠까지 셔틀이 운행하게 되어
이동이 편리해 졌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며칠 차이로 셔틀이 운행되는 것이 아니라서
버스로 이동하려면 중간에 한번 갈아타야 하는 상황이었다.
거기에 시마바라를 거쳐 배를 타고 구마모토로 가고 싶었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해
시간 맞춰 움직이기가 쉬워보이진 않았다.
움직임이 편하지 않은 부모님과 함께라 왠만하면 돈아끼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여행 한달전 나가사키 공항에서 구마모토 까지만 렌트카를 이용해 이동하기로 했다.
일본 렌트카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차량 제조사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그래서 렌트카 회사는 토요타나 닛산처럼 특정 제조사의 차량만 취급하고 있기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차가 있으면 해당 차량회사의 렌트카를 선택해야 하며
차량은 보통 몇개의 그룹으로 지정되어 동급 차량을 임의로 배정하는 시스템이다.
물론 차종을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차종을 지목하게 되면 예약비가 추가된다.
그외에 일본도 카시트가 의무사항이라 예약시 탐승인원에 아이를 추가하면
아이인원수만큼 카시트가 무료로 장착되어 제공된다.
그리고 한국어네비도 지원하는 곳이 있긴하지만
안내방송이 한국어인것 빼고는 어차피 일본어를 어느정도 알아야만 운전이 가능했다.
우리는 네이버에서 처음 검색된 토요타 렌트카를 찾아서 웨건타입을 선택했다.
예상치 못한 일본의 산길이 주는 오묘함에
하루 반나절의 렌트카 이용이었지만 죽을 고비도 넘기며 아슬아슬하게 구마모토까지 가게 되었다.
렌트카 회사는 여러곳이 있으니 잘 찾아보고 자신에게 맞는 곳을 선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도요타 렌트카
http://toyotarent.co.kr/
사세보 500 와 11 -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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