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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를 찾아서/10월의 타이페이 (마오콩 케이블카 타기)

자오시(Jiaoxi) 가는 길

by 신천지행 2017. 1. 25.

조식을 마치고

짐을 챙겨 자오시로 가기 위해 원산역으로 떠나기로 했다.

 

자오시에서는 돌고래 투어를 하려고 했기때문에

현금을 환전해 가지고 가야했는데

근데 환전부터 꼬이기 시작한다.

 

한국에서 환전해온 달러가 구권이라서 은행이나 우체국에서 환전이 안된다고 한다.

 

이래저래 우왕좌왕하다가 할 수 없이 시티카드로 현금을 인출해서

원산역으로 떠나니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오래 기다리지 않고 버스를 타고 돌고래 투어가 가능하다고 하는

우석항(우스깡)까지 가게 되었는데

가는 도중 컨디션이 안좋았는지

버스타기 직전에 우유를 마신탓인지 옥이가 생전안하던 멀미를 했다.

 

다행이 버스는 쾌적했고

사람도 많지 않았고 버스안에 화장실도 있는 버스라

대충 수습은 할 수 있긴했는데

다들 많이 놀라기도 했지만 배를 타는 건 멀미 직후라 안좋을 듯해서

우석항에서 도착해서 돌고래투어를 포기하기로 하고 바로 숙소로 이동했다.

 

우석항은 돌고래 투어가 아니면 한적한 시골항이라 그런지 택시잡기가 쉽지 않았는데

어렵게 맘좋은 아저씨의 택시를 타고 숙소인 저스트슬립 자오시로 이동할 수 있었다.

 

 

공사중인 시먼 홍루

주변의 은행을 여러군데 다니느라 시간을 많이 보냈다.

 

 

우석항가는 버스안

 

 

이렇게 자리옆에 USB 충전기도 있다.

 

 

전면 판넬을 보면 USB에 담긴 영화나 음악을 듣는 것도 가능한것 같은데 확인은 못해봤다.

 

 

우석항 풍경

 

 

 

놀란 속을 달래려고 숙소주변에서 먹었던 망고빙수 철이 좀 지나긴 했지만 맛나다.